칼럼

  • 30년전이나 지금이나···”저 광막한 세상을 내가 걸어가야 한다”

    내가 청주생활 10년을 정리하고 대구로 옮긴 이듬해이다. 책이랑 기타 등속은 어느 정도 정돈되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안정이 되질 않았다. 새 직장의 분위기도 불안정이었다. 국회의원이 된 특정교수를 몰아내기 위해 학생들이 격렬한 투쟁을 벌인 직후라 학과회의가 열린다고 해도 학과장이 아주 공식적 전달사항만 전하고 교수들은 서로 시선을 피했다. 회의는 물론 짧은 시간에 끝났다. 수업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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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한 선교사 자녀도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다

    ?필자가 대표로 운영하는 미래교육연구소에는 많은 편지가 온다. 그 가운데서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을 담은 선교사들 편지도 많다. 선한 일을 하는 선교사이지만 그들은 경제적으로는 가장 가난한 그룹에 속한다. 오늘도 인도네시아 거주 선교사가 편지를 보내왔다.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저는 현재 인도네시아 선교를 하고 있는 선교사입니다. 현재 고1과 중3을 졸업한 딸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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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 묵상] ‘먹고 사는 문제’와 ‘죽고 사는 문제’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창세기 25:34) 장자의 명분이란 상속권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도 상속권이 있습니다.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3:7) 십자가의 은혜로 주어진 장자의 명분. 하나님나라를 상속받을 권리입니다. 그런데 상속권이란 게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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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혁재의 대선 길목 D-59] 네거티브 벗어나 가치와 정책으로 승부를

      어제는 대통령선거 60일 전이었습니다. 아직도 네거티브가 강세지만 대선이 하루하루 가까워지면서 후보들은 더욱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2차 메타버스를 출발시켰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분란을 수습하고 시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언론보도의 양이 적어서 그렇지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부터 선거 당일인 3월 9일까지 정당·후보 명의로는 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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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흐스탄 사태 중-러 각축과 19세기말 한반도 정세

    [아시아엔=이종은 아메리칸대 국제학부 강사, 북한계발연구소 연구위원] 연초,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이에 카자흐스탄 정부 요청에 따라 구소련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원국인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탄, 타지키스탄 등에서 평화유지군 3000명을 파병했다. 대규모 시위는 초기에는 정부의 LPG 가격 인상 방침에 대한 반대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현 정부의 30년 장기집권과 정치적 부패에 대한 사회적 반발도 작용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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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숙의 소소한 일상] 고마운 것, 눈물나는 것

    특별한 일이 있어야만 고마운 것은 아닙니다. 여행길에 동행이 되어준 이가 고맙고, 조심히 가라고 손에 꼭 쥔 봉투를 주머니에 넣어주는 어른의 손길이 고맙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만난 벗이 늦은 나이에 석사학위 논문이 통과되었다고 하는 자랑이 고맙습니다. 나의 슬픈 일에만 눈물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다 목숨을 잃은 소방관의 소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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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 같은 인생길 기도로···.

    광야 같은 인생길 어떻게 가시겠습니까? 생명이냐 죽음이냐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져야 할 분별력이 있습니다. 광야에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정리하고 가야할 것이 있습니다. 내 내면에 똬리를 틀고 앉아 갈등을 일으키는 원망과 불평과 책임 전가, 그리고 헛된 말을 끊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성령님이 임하시는 그날까지 한 마음 한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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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감시와 사찰’의 역사···1825년 ‘데카브리스트의 난’에서 1917년 10월혁명까지

    섣부른 행동이 탄압을 초래하다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경찰청 전 수사국장] 1825년 12월 14일 니콜라이 1세 즉위식을 틈타 귀족출신 장교들이 전제정치 타도를 외쳤다. 실패한 봉기, ‘데카브리스트의 난’이다. 피비린내 속에서 출발한 정권. 프랑스처럼 왕과 왕비가 목 잘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엄습했다. 싹부터 잘라야지! 검열법 제정했다. 황제통치를 비판하는 출판물을 처벌했다. 패배할 게임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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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3년차] 1월1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 제시해야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새해에는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을까? 2019년 12월 중국 우한(武漢)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지구촌의 사투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이 늘고 있지만 2021년 11월부터 전염성이 더 강한 오미크론(omicron) 변이가 퍼지고 있어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 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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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해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지도자·공직자는 솔선수범, 국민은 소명 자각”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호랑이를 두려워하면서도 의로운 이를 수호하고 잡귀를 물리치는 영물(靈物)로 여겨왔다. 조선시대 임금은 신하에게 새해를 맞아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길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세화(歲?, 새해 그림)를 나눠주는 풍습이 있었다. 호랑이는 용(龍)과 함께 세화로 자주 그려졌다. 종교 지도자들은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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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 묵상]?”새생명 전도축제 거하게 치르는 것보다”

    “내 주여 그리 마시고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그 밭을 당신에게 드리고 그 속의 굴도 내가 당신에게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에게 드리오니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의 백성 앞에서 몸을 굽히고 그 땅의 백성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하건대 내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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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직 묵상] 인내 끝에 위로받고 회복되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하나님을 힘써 알고자 말씀 앞에 더욱 나아가게 하옵소서 –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가 충만하신 성령님과 늘 동행하게 하옵소서 2. 나라와 민족 – 세대와 세대가 하나님 앞에 서서 한 마음과 한 뜻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 어려운 이웃을 향하여 손 내밀어 함께 힘을 얻는 이 나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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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혁재의 대선 길목 D-60] 안철수-윤석열 단일화 열쇠는 누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출마선언 이후 5% 안팎에서 정체상태이던 안 후보 지지율이 최근 1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2030 젊은 세대 대상의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안이기는 하지만 윤석열 후보를 제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면 안 후보가 이재명 후보한테 이긴다는 여론조사도 있었습니다. 쇄신을 다짐하면서 선대위를 해산했고,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도 일단 해결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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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레모에 파이프 담배 조병화 시인 “럭비는 나의 청춘, 그림은 나의 위안”

    조병화(趙炳華, 1921~2003) 시인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출생으로 일제말 서울의 경성사범을 졸업한 뒤 일본 동경고등사범으로 유학 길을 떠나 그곳에서 물리와 화학을 전공했다. 자연과학을 전공한 시인 이력이 드문데 이 부분에서 그의 존재는 이채롭다. 1949년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으로 등단한 뒤 일생동안 무려 53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시집 발간 분량으로는 한국시인 중 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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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숙의 시와 사진] 초승달

    바람에 씻긴 초승달이 따라오던 초저녁 버스를 기다리며 두 손 잡고 서있는 노부부의 노래를 들었다. 라디오에서 흐르는 음악도 승객으로 탄 차 안에서 차 창에 바같풍경을 스케치하다 건너편 좌석에서 젖먹는 아이와 엄마를 담았다. 어둠의 레온은 켜지고 풍경들이 휙휙지나가는 거리에 내렸을 때 마주치는 이름들에 조사를 붙여 시를 썼다. 다들 그 자리에 두고 귀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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