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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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시위’ 장애인의 외침 “지금 갈등과 분열이 통합으로 가는 길목이길”
지난 며칠 지인들이 내 게시물과 댓글을 공유하고, 담벼락에 글을 쓰면서 걱정한다. 이유는 장애인 당사자이면서 동시에 전동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타는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 가는 역에 갈 때면 인터넷과 지하철 어플을 찾아본다. 95%가 설치되었다고 하지만 5%의 역이 내가 가는 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다.. 5%의 역에 속해 리프트만 있는 역이면 나는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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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 김일훈⑮] “죽어가는 뭇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나를 바치자”
운룡과 같은 마을에 사는 연칠이라는 이름의 사내아이 하나가 부족증에 걸려 시름시름 앓고 있었다. 부종증은 폐결핵에 걸리거나 체내의 진액이 부족하여 원기가 몹시 쇠약해지는 증상이다. 핏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그 아이의 얼굴은 창백했고, 몸은 야윌 대로 야위어 팔다리가 앙상해진 몰골이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병이 몸에 들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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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순의 추억과 사유] “임병호 삶의 최종적 구원은 ‘시’였으리라”
대체 시가 무엇이고 시인이 무엇인지 한참 생각할 때가 있다. 그 어디에도 의지할 곳이 없어서 시에 온 생애를 기대고 의탁하며 오로지 시가 모든 삶의 최종적 구원이라 생각하던 한 기행(奇行)의 사내가 생각난다. 1970년대 후반, 경북 안동. 소백산 자락에 종일토록 눈 내리고 차가운 바람은 불어 옷깃을 파고드는데 아무리 두툼한 옷을 껴입어도 마음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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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인터넷 서핑…광화문 노숙인들의 풍경 둘
[아시아엔=글/사진 김영철 독자] 어렵고 팍팍하지만, 노숙인들도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고민할 것이다. 지난 주말 광화문 지하도에서 본 두 노숙인들이 그 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인가. 한 분은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고 있고, 다른 한 분은 독서에 전념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무엇을 보고있는가가 궁금하지만, 더 이상 다가갈 수가 없다. 멀찍이서 보기에 유튜브 서핑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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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아카데미의 ‘다양성?포용성’???’파워 오브 도그’ 그리고 ‘드라이브 마이 카’
다양성?포용성 측면에서 역사적인 한해로 기록될 듯 보이지 않는 것의 의미를 최상급 수준의 스타일로 구현 당사자의 공식 사과에도 아랑곳없이 윌 스미스의 크리스 록 폭행?욕설 사건으로 인한 여파가 연일 증폭되고 있다. 그가 예고 없이 볼 키스를 한 방송 리포터를 손등으로 때렸다는 10년 전 뉴스도 소환됐다. 비판의 화살은 아카데미위원회로까지 향하고 있다. 윌 스미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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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64] 1995년 서울시장선거 민주당 조순 당선
1995년 제1회 동시지방선거에서 기초의회와 광역의회 의원선거는 두 번째,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 선거는 처음이었습니다.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민자당 5곳 민주당 4곳 자민련 4곳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는 민주당이 우세했습니다. 광역의회 의원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민자당을 앞질렀습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자당은 부산 경남·북과 인천 경기도, 민주당은 광주 전남·북과 서울, 자민련은 대전 충남·북과 강원도에서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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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부활의 소망으로 땅에서 하늘을 살게 하소서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부활의 주님, 제자들에게 찾아가신 것 같이 저에게도 찾아와 주옵소서 – 부활의 소망을 몸으로 경험하고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무너지는 터와 흔들리는 기초를 보수하여 주옵소서 – 세대 갈등, 남녀 갈등, 정치적 분쟁으로 혼란스러운 대한민국에 자비와 긍휼을 베푸소서 3. 교회와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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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 김일훈⑭] “약이 우주이며, 우주가 곧 약이다”
운룡의 눈앞에 광대무변한 색소의 세계, 약소의 세계가 펼쳐졌다. 지금껏 보아오던 별빛과 삼라만상이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눈앞이 환해지는 느낌이었다. 운룡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우주의 어느 곳이든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껏 가본 적이 없는 지상의 수많은 땅과 바다들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천체를 이루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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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영멀⑦] 호수돈여고 가는 길 국화빵 추억
서천읍에서 대전행 버스를 타면 벌써 코에서 휘발유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아버지는 차표를 끊어주시고 활명수같은 체증약을 먹으라고 하셨지만 활명수를 먹어도 차 멀미는 마찬가지다. 서천 차부에서 출발한 버스가 읍내를 벗어나서 더털더털 흔들어대며 몇 고개를 지나가면 머리가 지끈지끈 하는데 백마강이 가까운 홍산에 닿으면 멀미는 더욱 심해진다. 그때부터 내 눈은 버스 창문 손잡이만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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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묵상] 당신 삶의 최우선순위는?
조급해서 드리는 예배가 있고 갈급해서 드리는 예배가 있습니다.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왕으로서의 체면이 중요했던 사울은 조급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 예배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사무엘상 13장 12절입니다.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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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폭행사건 불구 아카데미상 흥미진진한 축제로 기억될 듯
제94회 아카데미상, 감동의 음악?가족 드라마 <코다> 최종 승자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일생일대의 쾌거를 일궈냈건만, 시상자로 나서 투병 중인 아내를 둘러싼 질 낮은 농담을 하던 선배?동료 배우 크리스 록의 뺨을 강타하고, 좌석으로 돌아가서는 상스러운 욕설을 퍼부은 할리우드 톱스타 윌 스미스의 폭행 사건이 야기시킨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최악의 광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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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우리 안에 오셔서 마음이 뜨거워지게 도와주소서”
함께 드릴 기도제목 1. 말씀 안에서 – 가까이 있는 사람을 더 아끼며 더 사랑하게 하소서 – 하나님이 우리 삶에 보내시는 일상의 메시지를 잘 분별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초심을 잃지 않고 정권의 마지막까지 국민을 진심으로 생각하게 하소서 – 코로나 확진자들이 기력을 회복하여 다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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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65] 이인제 경기지사·노무현 부산시장 출마로 대선후보 도약
우리 역사에서는 지방자치 실시를 민주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이 대표적입니다. 6.29 선언과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지방자치의 실시를 약속했지만 대통령이 된 뒤에는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법을 어기고 때로는 법을 고쳐서 지방자치 실시를 계속 거부했습니다. 1988년 4.26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되자 지방자치 부활을 꺼려 지방선거를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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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 김일훈⑬] 무지개 보는 순간 ‘삶과 죽음’ 규명하는 의학원리를 깨닫다
‘뭇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끝나는 것인가? 우주와 만물과 생명의 관계는 무엇일까? 나고 병들고 죽는 원리가 도대체 무엇이지?’ 운룡은 요즘 내내 머릿속을 맴돌며 떠나지 않는 의문에 다시 사로잡히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느 틈에 기세 좋게 퍼붓던 새벽 소나기가 그치고, 어둠이 걷혀가고 있었다. 대문을 나서는 운룡의 주위로 비에 씻긴 세상이 어둠과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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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촌철] “좁은 시각으로 내는 결론, 나는 보류한다”
청계천에서 거지 생활을 하다가 살인범 누명을 쓰고 20년 넘게 감옥생활을 하는 남자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는 정말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거짓말을 한 증인들이 모두 도망을 가서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를 살인범으로 조작한 형사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그를 구할 방법은 없었다. 그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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