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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윤재석의 철학자 도장깨기] 키르케고르…니체와 실존철학 양대 거두
덴마크 출신의 쇠렌 오비에 키르케고르(Sőren Aabye Kierkegaard‧1813~1855년) 하면 자타가 공인하는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다. 그렇다면, 독일 출신의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tzsshe‧1844~1900년)는? 그 역시 실존철학의 선구자 호칭이 아깝지 않을 존재다. 그런데 두 철학자는 종교에 관해선 정반대의 접근과 입장을 보였다. 따라서 이 공간에선 두 사람이 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해 갖고 있는 입장과 천착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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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의 철학자 도장깨기-이황과 기대승] ‘사단칠정 논변’…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
윤재석 기자의 ‘철학자 도장깨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수십년에 걸친 ‘사단칠정’ 논변을 소개합니다. ‘도장 깨기’는 저명한 무술 도장(道場)을 찾아가 그곳 고수를 꺾는다는 뜻으로 요즘엔 특정 분야나 인물을 선정하여 그 분야를 파고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시아엔>의 ‘철학자 도장 깨기’는 동서양의 철학자 중 주요 업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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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윤재석이 만난 사람] “오직 그 생각뿐”…KLO부대 출신 대한민국 원전1세대 이창건 박사
12월 27일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이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4백억 달러(당시 환율 약 47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4기 수주를 기념하여 제정한 날이다. <아시아N>은 이 날을 앞두고, 대한민국 원자력 분야의 산증인이자 6‧25전쟁 때 미군 특수부대인 KLO(Korea Raison Office)부대 요원이었던 이창건(李昌健‧95) 박사를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인터뷰했다. <편집자> -10년 만에 뵙습니다. 편찮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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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윤재석의 철학자 도장 깨기] ‘미묘한 라이벌’ 헤겔과 쇼펜하우어
프로이센(지금의 독일) 슈투트가르트 출생의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1770~1830년)은 이마누엘 칸트,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 프리드리히 빌헬름 요제프 셸링 등의 독일 관념론 철학을 계승하여 완성시킨 철학자다. 논리학, 법철학, 역사철학, 미학, 종교철학을 아우르는 거대한 체계를 구상해 후대에 막강한 영향을 끼쳤다. 헤겔은 또 전통철학의 완성자이자 현대철학의 비판적 출발자이기 때문에, 전통철학을 공부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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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윤재석 칼럼] 비상계엄 열흘, 탄핵 정국…”그래도 희망을 보았다”
계엄 포고 열흘 시점, 일상은 평온하다. 직장인과 학생들은 출근과 등교로 발걸음이 바쁘고, 병아리 같은 유치원생 어린이들도 ‘삐약삐약’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탄핵 찬반 시위가 연일 벌어져도, 일상은 변함없이 돌아간다. 증권시장 또한 큰 변동 없이 평상을 유지하고 있다. 주부들은 계엄 포고 첫날이 잠시소요를 제외하곤 사재기도 퍼 나르기도 하지 않고 있다. 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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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철학자 도장 깨기] 노장(老莊) 대결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도교(道敎‧Taoism)는 고대 중국에서 발생한 중국의 민족 종교로, 신선 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도가(道家)철학을 논리적 근거로, 거기에 불교를 가미하여 성립된 종교다. 중국 본토는 물론 한국, 일본, 베트남 등에까지 전파되었다. 도가사상은 인간의 현실적 타락과 무지의 근원을 척결하고, 자연의 실상을 깨달아 무위의 삶을 추구하는 철학사상이다. 무위자연 사상이라고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도가의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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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철학자 도장 깨기] 야스퍼스와 하이데거
19세기 말에 태어나 20세기 중반에 타계함으로써 생몰연도도 비슷한 카를 테오도르 야스퍼스(Karl Theodor Jaspers‧1883~1969년)와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1889~1976년)는 실존주의 철학을 창시한 같은 독일 철학자라도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다. 원했든 원치 않았든 야스퍼스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오고 단련했던 사람이고, 하이데거는 양지를 좇아 안온한 삶을 누리려 노력했던 사람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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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재석의 시선] 독립투사 이정규(李丁奎), 왜 독립유공자 안됐나?
11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선 우관又觀 이정규李丁奎(1897~1984년)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굳이 ‘재조명’이라는 용어를 쓴 이유는 그에 대한 연구나 평가가 몇 차례 있었지만, 단 한 번 흡족할 만한 결론에 도달한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우선 우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이를 위하여 간단히 소개한다. 그는 30~40대 일제강점 어간,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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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윤재석의 新쾌도난마] ‘4B가 뭐기에’…”여성운동도 좋고 신사조도 좋지만”
11월 초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 이른바 4B 논쟁이 가열된 적이 있다. 4B라면 데생 용 굵은 흑심의 연필이 예상되는 게 상례인 바, 그것이 대한민국에서 발원한 여성들의 신사조 운동이란 점은 또 무언가? 알고 보니 여성인권 종주국이랄 수 있는 미국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4B를 배우자”는 캠페인이 일고 있다는 뉴스였다. “미국 여성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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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의 新쾌도난마] 도서관 도장 깨기, 다산 도장 깨기
지난 9월부터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강동의 도서관을 중심으로 ‘도장 깨기’에 나서고 있다. 도장 깨기의 대상은 동서양의 철학자 군상이다. 공자로부터 위르겐 하버마스까지 동서양을 호령한, 또는 하고 있는 철학자 1백여 명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철학에 관한 나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또 본받을 만한 철학자를 반추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첫 상대는 정약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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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재석의 시선] ‘잘 죽는 법’에 대하여
지난 며칠 지독한 슬픔 속에 헤매야 했다. 바로 손윗동서가 별세한 것이다. 이제 희수(喜壽). 타계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의 그는, 수년간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치매로 고생하다 입원한 요양병원에서 폐렴으로 생을 마감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동서의 별세에 필자가 유독 슬퍼하는 데는 각별한 이유가 있다. 우린 친형제보다 자별했고, 친구보다 끈끈했다. 평생을 은행원으로 봉직해온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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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의 시선] 어떤 노후(老後)…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고명진 관장의 하루
고교 동기이자 언론계 동료인 친구가 있다. 모태신앙으로 평소에도 인간성 최고이나 더욱 좋은 때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을 때. 그냥 뭔가 퍼주고 싶어 스스로 억제력을 잃고 덤벙댈 정도다. 이번에도 그랬다. 일간지 사진부장 및 편집부국장을 지낸 뒤, 통신사 사진담당 임원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후 강원 영월에서 미디어기자박물관을 운영하면서 그 바닥을 휩쓸고 다닌다는 친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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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의 新쾌도난마] 세계 최초 야외도서관 성료…서울광장·광화문광장 등서 7개월 대장정
3회 째를 맞은 세계 최초 야외도서관 행사가 7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9일 마무리됐다. ‘와 좋다 서울 야외도서관’을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4월 18일 ‘도서관 밖으로 나온 도서관’을 지향해 시작한 이번 행사는 말 그대로 도서관을 밖으로 끌고 나와 시민들이 책을 보며 하늘과 물,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변화하는 한국의 모습을 살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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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의 新쾌도난마] “트럼프 시대 한미관계, 윤석열 대통령 하기 나름”
도널드 트럼프 대 카멀라 해리스의 한판 승부가 트럼프의 일방적인 압승으로 끝난 미국 대선 결과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만한 대목이 적지 않다. 우선 성난 백인 노동자 계층이 트럼프쪽으로 강하게 결집한 것이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4년 전보다 살기가 좋아졌느냐”는 구호를 반복하면서 바이든-해리스 팀의 경제 실책을 물었다. 마치 2002년 한국 대선 국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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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의 시선] 80대 남성 자살 10만명당 116명…이런 예방법 어떨까?
우리 사회의 고의적 자해(자살의 완곡한 표현) 상황이 심각하다. 특히 노인 자살 추이가 심각 단계를 넘어 파국에 이르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자살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에 이어 5대 사망 원인으로 집계됐다.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27.3명으로 전년 대비 2.2명(8.5%) 증가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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