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윤재석의 시선] 서울대 이공계 학과 자퇴생 급증…”대책 없이 방관만 하고 있을 것인가?”
세계 물리학계의 1백여 년 난제인 ‘고체 상태에서의 전자결정’ 관측에 최초 성공한 국내 연구진 논문이 최근 국제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김근수(42)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와 논문의 제1저자인 물리학과 석박사통합과정 대학원생 박수빈(26)씨는 학자로서의 성취감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10년 넘게 과학자 진로를 걸어도 미래에 ‘백수’가 될 수도 있다는 공포가 크다”며 “100년 뒤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더 읽기 » -
사회
[윤재석의 시선]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507회 종교개혁 기념일에 부쳐
종교개혁하면 우리는 흔히 마르틴 루터(1483~1536년)를 떠올린다. 당연하다. 그는 당시 교회의 관습이었던 면벌부免罰符 판매에 대한 비판으로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성 교회 정문에 이른바 ‘95개조 논제’를 붙인다. 이 파문이 마침내 종교개혁의 발단이 되었다. 그는 교황으로부터 파문칙령破門勅令을 받았지만 불태워 버렸다. 극한 대치 속에 루터는 1521년 신성로마제국 의회에 환문還門되어 그의 주장을 철회할 것을 강요당한다.…
더 읽기 » -
동아시아
제1회 김천김밥축제 ‘대박’…”소신과 아이디어 공무원이 대한민국 살린다”
지난 주말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제1회 김천김밥축제’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도시의 이름과 ‘김천’(김밥천국의 줄임말) 이름이 같다는 데 착안해 마련한 인구 13만의 소도시에서의 26~27일 축제 기간 동안 20여만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축제가 끝나고도 입소문을 타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친환경 용기를 적극 도입한 데 있다. 뻥튀기에…
더 읽기 » -
[윤재석 칼럼] “KF-21, ‘K-방산’ 선도할 날도 멀지 않다”
만년 차세대 전투기 수입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사상 최초 차세대 전투기 수출국 반열에 오르게 될 것 같다. 최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은 최대 10조 원 규모의 다목적 전투기(MRF) 도입 사업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미국 록히드마틴을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이 성사되면 그야말로 한국 방위산업의 쾌거다. KF-21이 2022년 첫 시범 비행 성공 후…
더 읽기 » -
동아시아
[윤재석의 시선] 러셀의 역리逆理와 성경 속 ‘음행하다 적발된 여인’
2000여 년 전 고대 그리스에 에피메니데스라는 크레타인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그가 외쳤다.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라고. 이 말은 과연 진실일까, 거짓일까? 그의 말이 진실이라면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가 된다. 물론 그도 거짓말쟁이다. 그렇다면 그의 말은 거짓이고, 따라서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그의 말이 거짓이라면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그 역시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더 읽기 » -
동아시아
[윤재석의 시선] 갈림길에 선 윤 대통령?…”결정은 내가!” vs “그들 책임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집무실에서 국정브리핑을 할 때 취재진의 눈길을 끈 게 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라는 문구가 쓰인 명패였다. 재작년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때 선물한 것이다. “대통령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누가 대통령이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대통령은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할 수 없습니다. 그게…
더 읽기 » -
동아시아
[윤재석의 新쾌도난마] 트럼프 vs 해리스 엎치락뒤치락 “갈수록 흥미 진진!”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대선이 막판으로 갈수록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지지 판세마저 엎치락뒤치락 흥미진진한 한판 승부로 비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대선의 최종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州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상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간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 북부 러스트벨트(제조업 쇠락 지역)에선 해리스가, 조지아·네바다 등 선벨트(일조량 많은 남부)에선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는 구도였다. 그러나…
더 읽기 » -
동아시아
[윤재석의 新쾌도난마] 러 파병 北특수전단 정체는?
북한이 러시아에 특수전 부대를 파병한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지금 막 들어온 영상”이라며 19일 공개한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러시아군 훈련소로 탄약과 무기에 이어 최정예 특수전 부대 장병까지 러시아로 속속 집결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북한이 최초로 대규모 지상군을 파병한 것이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1차로 특수부대 병력 1천5백여 명을 러시아 함정에 탑승시켜 파병했다고 공식…
더 읽기 » -
동아시아
[윤재석의 시선] ‘잘 죽는 법’에 대하여
지난 10월 1일은 공군학사장교 제70기 임관 49주년 기념일이었다. 5개월간의 빡센 훈련을 마치고 3만 볼트에 빛나는 소위 계급장을 단 우리가 대전 교육사령부 문을 나서 4년간의 군복무를 시작한 게 내년으로 반세기를 맞는 것이다.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우리가 혈기 방장했던 청년 장교 시절을 회상하며 노년의 열정을 불태우는 시간을 갖기 하루 전 문자가 하나…
더 읽기 » -
동아시아
[윤재석 칼럼] 작년 쌀비축 비용 1.8조, 과잉 쌀 ‘용처’ 있다
지난해 정부가 초과 생산된 쌀을 사고 되파는 과정에서 쓴 쌀 비축 비용이 1조8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쌀 공공 비축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최대치로, 2022년의 1조1천8백억 원에 비해 1년 사이 50% 가까이 늘었다.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수요 초과 물량을 재정으로 매입하도록 의무화한 양곡관리법 때문이다. 문제는 수매 쌀을 보관·관리하는…
더 읽기 » -
동아시아
[윤재석의 新쾌도난마] 가짜 고래상어 중국 “체로키도 한족”이라고 우길까?
중국 선전의 ‘샤오메이샤 씨월드’가 때 아닌 사기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수족관 명물인 20m 길이의 고래상어가 최고의 인기를 독차지하면서 40달러(약 5만5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1주일 동안 10만명이 쇄도한 것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지구에서 가장 큰 물고기라며 수족관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던 어종이 ‘가짜’ 고래상어였던 것이다. 눈썰미 좋은 사람에 의해 들통나 관람객 항의가 빗발쳤다.…
더 읽기 » -
[윤재석의 新쾌도난마]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는 북한의 자충수일 뿐”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이날 정오쯤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한 것이다. 북한의 이 같은 행위는 남북 육로를 단절하고 요새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당연히 이런 북한의 도발은 한국 언론에 의해 집중 보도된다. 신문의 경우 1면 톱을 비롯해 해설이 따라가고, 방송의 경우도 톱에 부속 기사가…
더 읽기 » -
동아시아
[윤재석의 시선] 2024노벨경제학상 존슨과 작년 수상자 골딘 교수 ‘촌평’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사이먼 존슨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14일(현지시각) 수상자로 선정된 직후 가진 화상 기자회견 일성으로 “1960년대에 한국은 매우 가난했고, 독재 정권을 거치기도 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은 민주화를 시도했고 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사이먼 존슨 교수는 이어 “이는 물론 어렵고 골치 아픈 과정이었고, 쉬운 여정이 아니었지만 지금 한국 경제는…
더 읽기 » -
동아시아
[윤재석의 新쾌도난마] 용산 미군기지 단상
한글날 ‘드래곤힐 라지 레스토랑’에서 천주교 신부와 언론사 간부 등과 식사를 했다. 음식 싸고 맛있기로 정평 나 있다. 스테이크, 연어 등속의 메뉴가 15달러 안팎. 지금은 평택 이전이 거의 끝나 기지 경내는 고요하며 숲만 무성하다. 들어갈 때 맡긴 신분증 찾고 정문을 통과하기 직전, 갈색 표지판 하나가 눈에 띈다. ‘일본군초소’. 광복 후 최근까지…
더 읽기 » -
동아시아
[윤재석의 시선] 한글날 양화진에서 베델과 헐버트 선교사를 만나다
8일 오전 양화진엘 갔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곳엔 양대 종교의 성지인 양화진성지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한강에 면한 성지는 절두산 순교성지(국가 사적 제399호). 이곳에만 오면 왠지 숙연해지는 맘을 주체할 수 없다. 가톨릭이 주는 특유의 엄숙함, 게다가 이따금 마주치는 상대도 로만 칼라의 사제나 무채복색의 수녀가 대부분이니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들 수밖에. 이날…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