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잠깐묵상] 주워들은 이야기 말고, 내 이야기, 내 고백을…
에스겔 30장 도둑이 누군가의 집에 침입했다가 그 집 주인이 검찰이나 경찰의 고위 관계자라는 것을 알게 되는 상황을 한번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주차장에서 불미스러운 마찰로 얼굴을 붉혔던 상대방이 알고보니 내가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의 인사 담당자였다’ 이런 경우는 어떻습니까?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겔 30:8) 에스겔서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표현입니다. 이스라엘이…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예배는 내가 신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하는 자리”
에스겔 28장 “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거늘”(겔 28:2) 두로는 바다를 장악했던 나라입니다. 고대 근동의 바다는 공포와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미지의 세계였고…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신앙의 여정은 기쁨의 비밀을 캐기 위해 바닥으로…
에스겔 25장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겔 25:3)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기쁨이 있습니다. 강렬하지만 잠시 후…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악인과 의인이 함께 벌 받는 까닭
에스겔 21장 “내가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 터이므로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모든 육체를 남에서 북까지 치리니”(겔 21:4) 학창시절, 단체기합을 받을 때면 내가 왜 쟤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할까 억울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 때문에 모두가 고생하게 될 때면 민망하고 미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만약 요즘에 아이가 학교에서 단체기합을 받고 집에…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오늘 하루가 소중하고, 한 사람이 소중합니다”
에스겔 19장 윤동주의 ‘서시’,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이런 작품들이 검열 대상이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통치 국가나 체제, 이념, 지도자에 대한 저항과 비판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에스겔 19장은 위의 작품들과 비슷한 결을 가진 의미심장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남유다 말기의 왕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 새끼 하나를 키우매…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다 머리 터지다
에스겔 17장 하나님은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 투항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바벨론에 투항하는 것이 살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을 어느 누가 납득할 수 있었을까요? 유다 백성들에게는 바벨론에 저항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투항은 여호와 신앙과 민족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바벨론의 잔혹함이 두렵기도 했습니다. 결정적으로는 바벨론의 멸망과 유다의 승리를 예언하는…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십자가 없는 거짓 복음에 빠져서야…
에스겔 13장 “그들이 내 백성을 유혹하여 평강이 없으나 평강이 있다 함이라”(겔 13:10) 평강이 없는데도 평강이 있다고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거짓 평안이라도 좋으니 나에게 평안을 빌어달라고 그 때나 지금이나 선지자들을 찾아다니는 이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불편한 진실보다는 편안한 거짓을 선호하곤 합니다. 만약 내가 그 시대를 살았다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라고…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혹시 저게 내 모습은 아닐까?’
에스겔 12장 “그러므로 너 사람아, 그들이 보는 앞에서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처럼, 대낮에 짐을 사 가지고 길을 떠나거라. 그들이 보는 앞에서, 포로로 끌려가는 것처럼, 네가 살고 있는 그 곳에서 다른 곳으로 떠나가거라. 그들이 반역하는 백성이기는 하지만, 혹시 그것을 보고서 깨달을 수도 있을 것이다.”(겔 12:2, 새번역) 우리는 늘 자신의 육성을 듣습니다. 내가…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군인은 언제 가장 희망적이 될까요?
에스겔 4장 “내가 그들의 범죄한 햇수대로 네게 날수를 정하였나니 곧 삼백구십 일이니라 너는 이렇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고 그 수가 차거든 너는 오른쪽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 내가 네게 사십 일로 정하였나니 하루가 일 년이니라”(겔 4:5-6)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에 닥칠 처벌의 기간이 정해졌습니다. 북이스라엘은 390년이고 남유다는 40년입니다. 징계를 받는다는 측면에서…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오래 묵힌다고 최고급 와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시간이 지나면 상해버려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경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되어서 더 깊은 맛을 내기도 합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음식이 놓여 있는 환경의 차이입니다.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맛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인생은 쓴 맛 자체였습니다. 인생의 쓴 맛을 그가 얼마나 많이 보며 살았는지…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예레미야애가 1장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애 1:1) 나라가 망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함락되었고 하나님의 성전은 불에 탔습니다. 성전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사람들은 망연자실하게…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구약성경 ‘예레미야서’를 마치며…
예레미야 52장 “느부갓네살의 제이십삼 년에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사로잡아 간 유다 사람이 칠백사십오 명이니 그 총수가 사천육백 명이더라”(렘 52:30) 4,600명의 유대인이 포로가 되어서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들은 성전이 불에 타는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나라가 망했습니다. 그들에게 과연 희망이라는 것이 남아있었을까요? 예배 처소가 이방인들의 군화발에 무참히 짓밟히고 성전의 기구들이 노략당하는데 하나님은…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현상’이 아니라 ‘섭리’ 속에서 해석하고 이해하다
예레미야 49장…”고통 중에는 견딜 만한 힘으로, 절망 중에는 소망으로, 일이 잘 풀릴 때는 겸손함으로”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렘 49:1) 예레미야 46장부터 51장까지는 이스라엘 주변국들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집트, 블레셋, 모압, 암몬, 에돔, 다메섹, 게달과 하솔, 엘람, 바벨론 이렇게 총 9개 나라가 각각 어떤 일을 겪을지 예레미야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내 뜻과 하나님 뜻을 혼동하다”
예레미야 43장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고집이 센 모든 사람이,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소.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우리가 이집트로 가서 머무르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전하게 하셨을 리가 없소”(렘 43:2, 새번역) 국가적 위기 앞에서 사람들은 예레미야에게 기도 부탁을 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가야 할 길과…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예레미야의 정치 성향
예레미야 40장 예레미야는 어떤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이었을까요? 당시 남유다 사회는 친바벨론과 친이집트 양측 진영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정계의 분위기는 친이집트쪽이 좀 더 우세했습니다. 친이집트 진영에서는 예레미야를 못잡아먹어 안달이었습니다. 그가 매번 주장하는 얘기가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니 사람들은 그를 어떤 눈으로 보았겠습니까? 바벨론에서 뒤를 봐주고 있는 사람, 심하게는 매국노라는 소리까지…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