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훈

동아일보 전 편집국장,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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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에레브 교황청 대사 고별미사…은혜와 인간미 넘치다

    몰타 출신 대주교 5년 봉직…”한국 떠나 슬퍼지만 어머니 가까운 곳에서 보게돼 기뻐” 5년 세월이 쏜살처럼 흘렀다. “한국 교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러 왔습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의 2018년 5월 27일 한국 도착 일성이었다. 주한 교황대사관저는 옛 청와대 가는 길목, 자하문로에 있다. 주일인 18일 주한 교황대사가 집전한 고별미사가 열렸다. 이승훈 순교자의 피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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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화제] ‘계약연애’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아시아엔=최영훈 다문화 아시아공동체학교(AC) 이사장,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절박하고 간절해야 글도 써지고 명 작품도 나오는가?  발칙한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논쟁적인 삶, 아니 문제적 삶을 살았을까? ‘제2의 성’ ‘위기의 여자’로 파란만장했다. 파리에서 나, 파리에서 진 파리지앙이었다. 사후에 더 유명해져 준 사상가 반열에까지… 그는 법조인이던 아마추어 배우와 베르됭 출신 은행가의 딸 사이에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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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훈 칼럼] “반도체굴기 주창, 양향자 신당을 응원한다”

    무너지는 양당구도 틈바구니 뒤흔들 제3세력 때 덜 묻고, 호남 실업 과학 순수의 중심 프랑스 귀족 A. 토크빌은 1830년대 미국을 기행한다. 그 기행은 권위있는 정치사상서로 당대의 눈을 붙든다. “국민 수준이 그 나라의 정치-정치인 수준을 결정한다.” 토크빌의 말은 여전히 촌철로 폐부를 찌른다. 대한민국 정치는 실종, 아니 죽었다 말하자. 정치가 과연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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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삼풍백화점 붕괴’ 때 세딸 잃고 장학재단 세운 정광진 변호사

    육신의 눈은 캄캄했으나 밝고 맑은 마음의 딸 유지 이어 눈 어두운 이들에 빛을 주고 간 정광진 변호사. 그는 28년 전, 삼풍 붕괴참사 당시 세 딸을 잃었다. 그는 딸들을 한꺼번에 잃고 삶의 막장을 봤다. 정광진 변호사는 눈 안 보이는 큰 딸 치료비 탓에 법복을 벗었다. 그런데 세딸이 한날 한시에 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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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 불우하고 화려하고

    그는 12살 때 엄마를 뇌리에서 지웠다. 아버지는 경제관념이라곤 없는 한정치산자나 다름없었다. 어머니는 가정사에 무심하고 아이를 공장으로 내몰았다. 가족이 모두 마샬시(Marshalsea Debtor’s Prison)라는 빚쟁이 감옥에 갇혀, 혼자 일했다. 10대 초반,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중노동을 해야 했다. 하루 12시간씩, 6일간 주 6실링의 쥐꼬리 봉급이었다. 영미권에서 세익스피어 다음으로 치는 찰스 디킨스 얘기다. 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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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 아산병원 정희원 교수의 ‘4M’

    Mobility·Mentation·Medical issues·What Matters 가속노화 막는 마음챙김(Mindfullness) 명상의 실천 정희원은 ‘가속노화’라는 컨셉트로 노인건강을 연구한다. 아산병원에서 교수로 일하면서 각종 인터뷰로 이름 높다. 그는 느리게 늙는 방법으로 4M을 제시한다. 노인의학적 개념의 4M은 이동성(Mobility), 마음 건강(Mentation), 건강과 질병(Medical issues), 나에게 중요한 것(What Matters)을 뜻한다. 다소 추상적이지만, 효과는 확실하다는 게 정희원의 설명이다. 그는 북의 비만형, 김정은과 동갑이다. 정희원도 지난해까지 군데군데 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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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선’ 이태백 고향이 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 ‘토크마크’ vs 중국 ‘장여우’와 ‘안루’  이백 고향이라 주장하며 치열한 관광 홍보전  牀前明月光(상전명월광) 疑是地上霜(의시지상상) 擧頭望明月(거두망명월) 低頭思故鄕(저두사고향) 침상 머리에 밝은 달빛 땅 위에 내린 서리런가. 머리 들어 밝은 달 바라보다 고개 숙여 고향을 생각한다. 당나라 때 이백은 시선(詩仙)으로 통했다. 그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썼다. 제목은 정야사(靜夜思). ‘고요한 밤에 생각하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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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훈 칼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늙음도 미리 계획해 선행 학습하길 나는 시건방지다. 마음대로, 꼴리는대로 살고, 남을 마구 비방, 비방은 아니라 근거를 갖고 거칠게 비판도 한다. 10여년 전, 나는 150살까지 살려고 작정했다. 그때 나보다 예닐곱 위가 언론에다 120살 수명 운운, 그렇게 30년을 높여 150에 맞춰 인생 계획을 다시 세웠다. 러프하게 10년 단위로 무구 장대한 라이프 스케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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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민정부 탄생 주역 최형우 전 장관, 60년만에 4.19유공자 포상

    YS 문민정부 탄생 주역 민주화운동 헌신 내무장관 때 소방공무원 국립묘지 안장-119구급대 등 업적 22일 온산 최형우 전 내무장관의 위례동 집이 모처럼 붐볐다. 4.19혁명 63주년을 맞아 당시 고교생 17명과 고 김주열 열사 모친을 비롯한 20여명이 유공자로 포상을 받았다. 거기에 최형우 전 내무장관도 포함돼, 보훈부 서울동부지청장이 4.19유공자 포상 차 이날 오후 자택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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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훈 칼럼] 러-중 겨냥 윤 대통령 ‘돌출 발언’, 그 곡절은?

    의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사와 ‘양안 무력 현상변경 반대’ 발언이 돌출해 논란에 휩싸여서 말이다. 물론 민간인 학살 등을 전제로 무기 지원을 시사한 거다. 그럼에도 “확실한 전쟁 개입”이라고 러시아로선 강력 반발한다. 양안 언급에도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대변인)라는 데서 ‘대만 문제로 불장난 하면 불 타 죽을 것'(중국 친강 외교부장)이라고 초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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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 르네상스’, “대통령 곁 과학 잘 아는 브레인 많아야”

    “고속도로와 지하철, 척 보면 어떻게 갈아탈지 알 수 있게 해야” 장호남(79) 전 카이스트 학장은 생명화학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스스로 밤을 새며 연구하기엔 연로하지만, 그의 문제의식이나 연구 업적 중 상용화가 가능한 게 많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그가 창안해낸 획기적인 ‘해수 담수화’ 방안이다. 담수화는 원래 미국 토목공학계에서 토목 관련 연구에서 출발했다.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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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TY FIFTY ‘Cupid’ 빌보드 ‘HOT 100’ 4주 연속 진입···데뷔 5개월, 초대박 신화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가 <빌보드> ‘HOT 100’에 4주 연속 진입했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메인싱글 차트 ‘HOT 100’에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가 지난 주 85위에서 25계단을 뛰어, 60위를 기록했다. 차트에 첫 진입했던 100위와 비교하면 3주만에 40위 껑충 뛰었다. ‘Cupid’가 빌보드 ‘HOT 100’ 차트에 진입한지 벌써 4주째다. 데뷔 후 빌보드 ‘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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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훈 칼럼] ‘부자되는 법’ 말고 ‘부자로 사는 법’부터

    오랜만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 전, 내가 100일간 머문 남양주 금선사를 다녀왔다. 금선사 가는 길에 동행한 현자 한 분이 말한다.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법에만 핏발 세우고 골몰하는데 그것은 전도몽상”이라는 거다. 왜냐하면, 그렇게 개같이 돈을 벌어본들 정승처럼 쓸 줄 모르면 꽝이란다. 돈도 써봐야 쓰는 법을 안다. 쓰는 법을 모르니, 그저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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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권폐지운동본부’ 출범, 장기표 “들불처럼 번질 것…정치인 부패 국민들 책임도 커”

    “고위공직자 전관예우는 ‘전관범죄’, 확 뜯어고쳐야!” “국회의원 연 7억 넘는 혈세 지급, 면책 및 불체포 특권도 폐기” “고위직 판검사 출신들 ‘유전무죄 무전유죄’ 폐습 고질화!” 만신창이 거야에게 뒤지는 게 ‘국민 없는‘ 국민의 힘의 실체다. 자중지란과 막말 퍼레이드에 휘청대는 허약한 리더십이 가관이다. 백해무익한 양당구도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중심을 잃고 비틀거린다. 양당구도의 균열이다. 사즉생, ‘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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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추어리] ‘미니스커트’ 혁명가 메리 퀀트

    그녀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여성들은 불편했을 거다. 치마를 입고 마음대로 뛰어다니고, 핸드백 없이 편히 외출하며, 화장한 고운 얼굴로 눈물 흘릴 자유 세가지 말이다. 미니스커트를 유행시켰으며, 원피스에 주머니를 달아 핸드백 없이도 나들이 할 수 있게 했다. 방수 마스카라도 발명해 슬플 때 화장을 지우지 않고, 마음껏 눈물 흘릴 자유도 여성에게 선물했다. 21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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