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사회

아시아 대학생…최고 한류스타는 ‘김태희’

소녀시대

아시아 27개국 대학생 설문조사, 베스트 한류스타와 작품은?

‘한류’하면 떠오르는 스타는 누구일까. 가장 좋아하는 한류 작품은? <매거진 N>이 아시아 각국 대학생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는 소녀시대(12.0%, 모름/무응답 제외),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김태희(8.2%)라는 응답이 나왔다. 한국 드라마·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아이리스’(5.9%)로 나타났다.

소녀시대에 이어 빅뱅(11.0%)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 2위를 차지했고, 슈퍼주니어(6.3%), 싸이(5.2%), 아이유(4.7%), 씨엔블루(4.2%), 씨스타(3.1%), 2NE1·EXO·보아(각 2.6%) 등이 뒤를 이었다. SM(소녀시대, 슈퍼주니어, EXO, 보아)과 YG(빅뱅, 싸이, 2NE1) 소속 가수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아이돌 그룹에 속한 멤버 개인을 꼽은 경우만 별도로 살펴보면, 빅뱅의 G-Dragon(2.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소녀시대 태연(1.6%), JYJ 박유천, 소녀시대 윤아, 슈퍼주니어 규현, 엠블랙 지오(각 1.0%)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배우는 김태희에 이어 이민호(7.1%)와 송중기(6.0%)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현빈(4.3%), 송혜교·이승기(3.8%), 이병헌·원빈(3.3%), 문근영·박신혜(2.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수들이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공동 5위에 오른 이승기를 비롯해 박유천,수지(2.2%), 비·윤은혜(1.6%) 등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가수를 꼽은 경우도 전체의 14.3%에 달했다.

드라마 '아이리스' 출연배우들.

드라마와 영화를 포함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품으로는 이병헌·김태희 주연의 ‘아이리스’에 이어 현빈·하지원 주연의 ‘시크릿 가든’, 장동건·김하늘 주연의 ‘신사의 품격’, 차태현·전지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각 4.8%)가 나란히 2위에 올랐다. 이어서 비·송혜교 주연의 ‘풀하우스’(4.3%), 박유천·한지민 주연의 ‘옥탑방 왕세자’, 이승기·수지 주연의 ‘구가의 서’(각 2.7%) 등 가수 출신 연예인들이 주연한 드라마의 인기도 높았다.

송승헌·송혜교 주연의 ‘가을동화’, 이민호·구혜선 주연의 ‘꽃보다 남자’, 이영애 주연의 ‘대장금’, 김수현·수지 주연의 ‘드림하이’, 이민호·박민영 주연의 ‘시티헌터’, 서인국·정은지 주연의 ‘응답하라 1997’은 모두 2.2%를 득표해 공동 7위에 올랐다. 상위 13개 작품 중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 단 편에 불과해 한류 작품 중 드라마 강세가 두드러졌다. 영화 부문에서는 전지현이 출연한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1.6%)’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케이블방송 드라마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응답하라 1997’, ‘인현왕후의 남자’, ‘연애조작단; 시라노’, ‘판다양과 고슴도치’ 등 케이블방송 드라마를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한 응답자는 전체의 4.8%였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틀어 출연작의 인기가 가장 높은 배우는 김태희와 현빈이었다. ‘아이리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 김태희가 출연한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8.1%였으며, ‘시크릿 가든’, ‘내 이름은 김삼순’, ‘백만장자의 첫사랑’, ‘그들이 사는 세상’ 등 현빈이 출연한 작품은 7.5%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아시아 각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6월26일~7월7일 12일 간 구글서베이(온라인)와 대학가 면접설문지(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총 202명이 설문에 응했으며, 20대가 75.7%로 가장 많았다. 10대는 14.4%, 30대는 9.9%였고, 남학생(36.1%)보다는 여학생(63.9%)의 참여 비율이 높았다.

응답자 국적별로는 말레이시아(21.8%) 인도네시아(16.8%) 필리핀(12.9%) 인도(8.9%) 베트남(5.4%) 미얀마(5.0%) 싱가포르(3.5%) 중국(3.0%) 등의 순으로 많이 참여했으며, 일본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네팔 파키스탄 태국 몽골 스리랑카 대만 이란 터키 부탄 브루나이 라오스 이집트 이라크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대학생들도 설문에 응답했다.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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