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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라운드업 20260903] G20 재무장관회의, 중국 겨냥 의장성명 채택

1. 시진핑, SCO서 중앙아시아 철도 강조 “러시아도 조건부 지지”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여러 차례 강조한 ‘육상 일대일로 핵심사업’ 중앙아시아 국제 철도가 주목받고 있음. 2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를 보면 전날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 기간 시 주석의 양자 정상회담 대상국은 대부분 중국과 일대일로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인 국가. 특히 시 주석은 이번 회의 기간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을 잇는 국제 철도를 여러 번 거론했고, 이들 국가 정상과 모두 양자 회담을 했음.
– 시 주석은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 철도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발전 희망을 담은 교통 대동맥”으로 불렀고, 자파로프 대통령은 “새 시대의 ‘강철 실크로드’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 양자 공동선언에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프로젝트의 순조롭고 시기적절한 시행을 보장한다”는 문구가 포함. 시 주석은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해당 철도 건설에 대해 “고품질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
–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구상은 1997년부터 제기됐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인 2024년 12월에 정식으로 착공. 이 철도는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카스에서 시작해 키르기스스탄을 거쳐 우즈베키스탄으로 가는 약 500㎞ 구간이며, 이 가운데 산악 지역인 키르기스스탄 구간이 304.84㎞로 전체의 60% 정도. 키르기스스탄 구간에는 터널 29개와 다리 50개가 새로 건설되며 터널·교량 구간이 120㎞에 이름. 터널 26개와 교량 40개가 이미 착공했고 전체 프로젝트의 시공률은 17% 수준. 철도는 2030∼2031년 개통 계획.
– 내륙국인 키르기스스탄은 철도 개통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교통통신부 장관은 CCTV 인터뷰에서 “이 철도를 통해 우리는 중국·중앙아시아·중동은 물론 유럽과도 연결될 것”이라고 봤음. 키르기스스탄 부총리는 “이 철도는 전체 중앙아시아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면서 이 철도가 대륙 간 철도의 일부이며 시베리아 횡단철도나 해운과 비교해 운송 시간이 적어도 7일 단축될 수 있다고 기대. 운송 거리가 900㎞ 단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음.
– 중국매체 관찰자망은 해당 철도와 관련, 러시아가 기존 입장을 바꿨으며 여기에는 SCO가 역할을 했다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음. 상하이사회과학원 SCO연구센터의 리리판 주임은 “(열차 궤도 문제 등과 관련해) 신중하던 러시아의 태도가 조건부 지지로 바뀌었다”며 “SCO가 다자 협력에서 주요 역할을 했다”고 평가. 관찰자망은 구상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러시아가 신중했고 특히 궤도 표준 문제에 대해 완강한 입장이었다고 설명.
– 중앙아시아 철도는 구소련 당시의 광궤(1천520㎜)를 쓰는데, 해당 철도가 만들어지면 중국의 표준궤(1천435㎜)가 실질적으로 중앙아시아 내륙에 처음 들어가게 됨. 이는 오랫동안 러시아를 중심으로 운영되어온 유라시아 철도망이 변화에 직면하게 된다는 의미라고 관찰자망은 평가. 그러면서 2022년 이후 러시아 측 입장이 점차 완화됐고, 특히 지난 4월에는 러시아 운수부 차관이 “러시아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프로젝트 건설에 협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

<사진=AFP/연합뉴스>

2. G20 재무장관회의, 중국 겨냥 의장성명 채택
–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1일(현지시간) 중국의 무역흑자와 산업정책을 겨냥한 의장성명이 나왔음. 미국 주도의 의장성명에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모두 동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로 반서방 진영의 세를 과시한 직후, G20 차원에서 중국을 상대로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무역흑자가 과도한 국가들은 성장을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하는 왜곡 요인을 제거해야 하며 불필요한 수출제한을 피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 의장성명에는 “우리는 각국이 불균형을 악화시키는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을 없애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는 내용도 들어갔음. 중국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표현으로 해석. 의장성명에는 중국을 제외한 19개국이 찬성. 공동성명 채택에는 G20 국가 전부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장성명의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임. 중국의 과잉생산을 통한 과도한 무역흑자와 국가 보조금 같은 비시장 관행과 함께 핵심 광물의 수출통제도 함께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
– 베선트 장관은 19개국이 찬성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면서 이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 베선트 장관은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에 미국의 관세장벽으로 중국 상품이 각국에 밀려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놨고 불행하게도 자신의 예측이 맞았다면서 “나머지 국가들도 일자리와 제조업 기반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촉구. 미국의 동맹을 비롯한 각국에 대중 무역 조치 강화를 재촉하면서 미국의 대중 압박에 동참하라는 취지로 해석.
–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중국에서 쏟아지는 수출 물량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세계적 불균형을 줄일 방안으로 중국과의 무역조건을 재검토하라고 G20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또한, 베선트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 측과 만나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통항이 가능해야 한다는 데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음.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 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도 예고.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시 주석을 만날 예정. 양국 간에 의제 정리를 위한 사전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G20 재무장관 회의를 거치며 미중정상회담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샅바싸움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 G20 재무장관 의장성명은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 반서방 국가들이 상하이협력기구(SC0) 정상회의를 열어 미국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고 외교적 해결을 촉구한 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아 나왔음. 당시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과 나란히 서서 세를 과시했음.
–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미국 등 G20 회원국들을 직접 비난하지는 않는 방식으로 대응 수위를 조절.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2026년 G20 의장국을 맡은 이래 중국은 재정·경제 채널을 포함한 각종 채널을 통한 의제 토론에 적극적·건설적으로 참여했다”며 “우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각국이 관련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고, 중국은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못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음.

3. ‘안정적 엔화 관리’ 불구 일본 환율·금리 상승 지속
– 미일 재무 당국이 대규모 동시 환율 개입 이후 처음으로 만나 질서 있는 엔화 환율 유지를 강조한 이후에도 일본의 외환과 국채 시장이 불안정성을 보였음.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9엔 오른 달러당 160.27∼160.28엔에 거래. 미국과 일본이 지난 7월 말 대규모 공동 환율 개입에 나선 이후 엔/달러 환율이 40년 만의 최고치였던 164엔 수준에서 155엔 선으로 큰 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 중동 사태 불안정성이 이어지는 데 따른 원유 가격 상승이 석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되리라는 예측에 엔화 매도세가 이어졌다는 분석. 또, 미국 장기금리 상승 흐름이 미일 금리 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엔화 매도의 원인이 됐음.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연속으로 만나 기준금리 인상과 안정적인 엔화 관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금리는 상승 흐름을 멈추지 않고 있음.
– 베선트 장관은 우에다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엔화의 상당한 저평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의 단호한 시장 및 통화정책 조치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 이날 일본 국채 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3.015%로 1996년 9월 이후 30년 만의 높은 수준에 올랐음. 전날 10년물 금리가 199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3%에 도달했는데 이틀 연속 오름세가 이어진 것. 5년물 국채 금리는 2일 한때 전일 대비 0.055%포인트 높은 2.310%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음.
– 미국 장기 금리 상승이 일본 국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데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관측이 한층 높아지면서 일본 채권 매도세를 부추긴 영향. 우에다 총재는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 뒤 기자회견에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일본은행의 관리 목표로 알려진 2%에 근접하는 상황이라고 언급. 그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포함해 매번 회의에서 제대로 논의하겠다”며 연속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는 평가.

4. 일본 싱크탱크, ‘안보문서 개정시 자위대 외국인에 개방’ 제안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일 방위성에서 열린 자위대 지휘관 간부 회의에 참석해 방위력 강화에 국민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전했음. 다카이치 총리는 통합막료장(한국의 합참의장에 해당)과 육·해·공 막료장(참모총장에 해당) 등 자위대 간부들 앞에서 최고 지휘관으로서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는 국민의 협력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했음.
– 다카이치 총리는 연내 개정할 방침인 국가안보전략 등 3대 안보 문서와 관련해 방위력 강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강조. 또한 “각국이 인공지능(AI) 활용이나 무인기 대량 운용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전시) 사태 장기화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는 만큼 일본도 이를 주요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음. 그는 육·해·공의 전통적 방위체계뿐 아니라 AI, 무인기, 우주, 사이버, 전자기파와 같은 전문 영역을 방위 분야에서 철저히 활용해야 한다고도 언급.
– 한편, 3대 안보 문서 개정과 관련해 일본의 군사·안보 관련 싱크탱크 사사카와 평화재단이 방산 장비의 일본 내 생산 강화와 자위대의 외국인 채용 개방 등을 골자로 한 제언안을 방위성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음. 제언안은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위해 일본 정부가 설치한 전문가 회의 구성원인 구로에 데쓰로 전 방위사무차관과 야마자키 고지 전 통합막료장 등이 주축이 돼 작성.
– 제언안은 자위대 지원자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채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 현재, 자위대원은 일본인 국적자만 지원할 수 있음. 제언안은 자위대 지원 자격을 미국 등 동맹국이나 일본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지국 출신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 또, 졸업 후 자위대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제도 도입도 제안. 아울러 유사시 방산 장비의 신속한 수리와 증산이 필요하다며 평상시부터 국가가 민간 기업의 협력을 얻을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할 것을 주장.

5. 홍콩 민주화운동가 조슈아 웡, ‘외국과 공모’ 유죄 인정
– 수감 중인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이 ‘외국과의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 2일 홍콩 명보 등 현지 매체들은 웡이 이날 홍콩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외국 세력과 결탁해 국가안보를 위협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 검찰은 웡이 해외로 망명한 민주화 운동가 네이선 로 등과 공모해 2020년 7월부터 11월까지 외국 정부와 기관 등에 중국과 홍콩에 대한 제재나 봉쇄, 기타 적대적 조처를 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음.
– ‘외국과의 공모’ 혐의는 국가보안법에 따라 최소 징역 3년에서 사안이 중대한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음. 2019년 홍콩에서 일어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후인 2020년 6월 중국 정부가 제정한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르면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공모 등 4가지 범죄를 저지를 경우 최고 무기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음.
– 홍콩 매체 HK01은 웡의 변호인이 지미 라이 사건보다 범죄의 중대성이 낮다며 유죄 인정에 따른 감형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해 달라는 취지로 선처를 호소했다고 전했음. 선고기일은 추후 정해질 예정. 웡은 2020년 홍콩 입법회 선거를 앞두고 민주 진영이 실시한 비공식 예비선거에 참여한 혐의로 복역 중.
– 10대 때인 2012년 홍콩 학교의 중국식 국민교육 도입 반대운동을 이끌며 이름을 알린 웡은 2014년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한 ‘우산 운동’의 학생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홍콩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부상. 이후 2019년 반정부 시위 관련 불법집회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2020년 11월부터 수감 생활을 이어왔음. 2020년 민주 진영 비공식 예비선거와 관련해서 국가보안법상 국가 정권 전복 공모 혐의를 인정해 2024년 11월 징역 4년8개월을 선고받기도 했음. 웡은 이번 사건으로 지난해 6월 추가 기소되기 전까지는 내년 1월께 출소할 예정이었음.

6. 인도 “중동상황 개선 후 이스라엘·GCC FTA 협상 마무리”
– 수출처 다양화를 추구하는 인도가 중동전쟁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이스라엘 및 걸프협력회의(GCC)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인도 상공부 장관이 밝혔음.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전날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업협회(ACMAI) 연례총회에 참석해 “거기(중동)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이스라엘 및 GCC와의 협상이 완결될 것이라고 말했음.
– 앞서 인도와 이스라엘은 지난 2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당시 양국 간 FTA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합의. 모디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 직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중동전쟁이 발발했고, 인도와 이스라엘 간 협상은 진전이 없었음. 아울러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
–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 걸프국으로 구성된 경제협력체. 인도와 GCC간 FTA 체결 협상은 2004년 시작됐으나 중단됐다가 약 17년 만인 지난 2월 양측의 합의로 재개 국면을 맞은 상태. 고얄 장관의 이번 발언은 모디 정부가 수출처 다양화를 위해 주요 국가들과 FTA 협상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나왔음. 모디 정부는 지난해에 영국과 유럽연합(EU), 오만, 뉴질랜드와 무역협정을 맺었음.
– 다만 미국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부과 문제 등으로 협상이 지연되는 상황. 고얄 장관은 이어 인도는 “핵심 광물 접근을 확대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보장하고자” 다른 나라들과도 무역협정을 맺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부연. 이와 관련, 인도는 구리 등 핵심 광물에 대한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자 잠비아와의 협상을 최근 재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음.
– 고얄 장관은 인도와 미국이 파트너로서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도 했음. 그러면서 미국은 “서로 신뢰할 수 있고 민주적이며 선의를 지닌 국가들이 협력해 특정 지역이 무역을 무기화하지 못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팍스 실리카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고 덧붙였음. 이에 ACMAI 행사에 참석했던 세르지오 고르 인도 주재 미국 대사는 인도는 미국이 해당 이니셔티브에 초대한 첫 번째 국가군이라면서 “이는 우리가 인도를 신뢰하고 함께 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화답. 팍스 실리카는 지난해 12월 미 국무부 주도로 출범한 AI 공급망 협의체.

7. 이스라엘 국방 “가자지구 주민 이주 지원 준비돼”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의 대규모 외부 이주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이 여전히 논의 중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계획을 취소하지 않고 단지 보류한 상태라고 밝혔음.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과 일간 예디오트 아하로노트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음. 그는 이 자리에서 “결국 이주 없이는 가자지구를 위한 진정한 해결책은 없다”며 “주민의 80%가 이주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주장.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가자지구 인구 재배치를 옹호한 바 있음. 이에 이스라엘은 이른바 ‘자발적 이주’를 지원하기 위한 국방부 산하 전담 부서를 신설하며 호응.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과 가자지구 주민을 수용하려는 국가의 부재로 인해 이 제안을 철회. 현재 휴전 체제하에 마련된 가자지구 평화 계획은 이주가 아닌 주민들이 가자지구에 머물도록 장려하는 한편 더 나은 가자지구 건설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
– 카츠 장관은 “이주 전담 부서는 해상, 항공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자 주민들을) 최대한 내보낼 수 있도록 조직되어 있다”면서도, “가자지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집트가 자국 영토를 통한 이주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 카츠 장관에 따르면 주된 문제는 난민 수용 의사가 있는 모든 국가가 ‘미국의 지원’을 원한다는 것.
– 가츠 장관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계획을 취소한 것이 아니라 동결한 상태”라며 “모든 아랍 국가가 이 문제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트럼프에게 찾아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투자 등) 제공하겠다거나 계획 동결의 대가로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주장. 또한 “궁극적으로 모두의 이익을 위해 이외에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필요하며, 그 순간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단언.

8. “이란, 미국 본토 인프라 사이버공격 위협”
–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이 해커들을 동원해 미국 본토 인프라에 사이버공격을 시도해왔으며, 최근에는 에너지·수도·통신 분야 공격을 위협했다고 미 N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 사이버 위협 관련 소식통 4명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이란 해커들은 미국의 상수도 시스템뿐 아니라 통신, 에너지, 기타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아왔음. 인터넷에 연결된 자동화 시스템에 집중된 사이버공격은 지금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게 이 소식통들의 전언.
– 이를 두고 NBC는 “이란이 중동 지역 내 이해관계를 넘어서 미국에 보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지적. 이에 더해 이란의 사이버작전을 대변한다는 한 텔레그램 채널은 미 본토에 대한 새로운 사이버공격을 가하겠다고 위협.
– ‘APT IRAN’이라는 이 그룹은 “곧, 미국은 에너지, 수도, 통신 분야에서 예상치 못한 중대 사건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이 위협은 미군이 한 달여 소강상태를 깨고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이란 라라크섬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미사일 발사대 2대를 타격한 지난달 30일에 나왔음.
– 사이버 전문가들은 NBC에 이란의 사이버 전쟁과 첩보 활동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 이미 미국에서는 이란의 사이버 활동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은 바 있음.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7월 최소 7개 주(州)에서 지방 상수도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음. 이란 해커들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으로 미네소타주에서는 30곳 이상의 지방 상수도 시설이 표적이 됐지만, 큰 혼란이 발생하거나 수질오염을 초래하지는 않았다고 NBC는 전했음.

9. 이란 리알화, 사상 최저치까지 또다시 폭락
– 미국의 이른바 ‘경제적 왕따’ 작전 선언과 무력 충돌 재개의 영향으로 이란 통화가치가 연일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음. 2일(현지시간) 이란 암시장에서 리알화 가치는 미 달러당 약 220만 리알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
– 리알화 환율은 지난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달러당 200만 리알을 넘어섰고, 이후 미국의 경제적 왕따 작전 선포 이후 약 9% 추가 하락. 달러화 대비 리알화 환율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86만5천 리알 안팎이었으며, 1년 전에는 약 95만8천 리알 수준이었음. 불과 1년 만에 통화 가치가 절반 이하로 폭락한 셈.
– 미 재무부는 지난달 24일 이란과 연계된 개인, 단체, 선박 등 약 60곳을 겨냥한 ‘경제적 추방 작전’을 발표. 이 조치로 디지털 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잠재적인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범위가 대폭 확대. 이후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이란 경제와 원유 수출은 한층 거센 압박을 받고 있음.
–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하루 평균 약 200만 배럴에 달했던 이란의 원유 선적량은 8월 들어 22만~25만5천 배럴 수준으로 급감. 압돌나세르 헤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일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환율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시장에 최대 20억 달러를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진화에 나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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