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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총동문회, 나홍진 감독 신작 <호프(HOPE)> 특별 시사회…7월 16일 코엑스 메가박스

7월 16일 코엑스 메가박스…동문·가족·재학생 함께하는 문화 축제

영동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홍제선)가 동문 출신 영화감독 나홍진(18회)의 신작 <호프(HOPE)> 특별 시사회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월 16일(목) 오후 6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리며, 영동고 동문과 가족, 재학생, 교직원 등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영화 관람에 앞서 나홍진 감독과 황정민, 조인성 등 주요 출연진의 무대인사도 예정돼 있어 동문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나홍진 감독은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신작 <호프> 역시 개봉 전부터 국내외 영화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총동문회는 “영동고를 빛낸 동문의 새로운 작품을 함께 응원하고, 선후배와 가족이 문화로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시사회는 동문뿐 아니라 가족도 함께 참석할 수 있어 여름밤 특별한 문화 나들이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기수별 참여가 이어질 경우 동문 간 교류는 물론 모교 공동체의 유대감도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영화 <호프>는 어떤 작품인가

<호프>는 평화로운 항구 마을에 정체불명의 존재가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마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힘을 모으지만 두려움과 불신은 공동체를 갈라놓는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인간의 선택과 연대를 그린 작품으로, 나홍진 감독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압도적인 영상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영화계를 빛낸 ‘영동고 라인’

한편 영동고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을 배출한 학교이기도 하다.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한국 영화 최초의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Grand Prix)을 받은 데 이어, 2026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추격자>, <황해>, <곡성>, <호프>의 나홍진 감독이 영동고 동문이다.

두 감독은 서로 다른 영화 세계를 구축했지만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대표적인 연출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 명은 섬세한 심리와 미학으로, 다른 한 명은 압도적인 긴장감과 사실적인 스릴러로 세계 영화계의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호프> 특별 시사회는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영동고가 길러낸 문화적 자산과 동문 공동체의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선후배와 가족, 재학생,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응원하는 특별한 여름밤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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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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