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단오(端午) 홍사성

너와 나 쌍그네 타면/ 푸른 하늘/ 그 끝까지 올라가겠구나<AI 생성 이미지>

외그네 타고
제비처럼 솟구치니
저 멀리 네가 보이는구나

당산나무 아래 다소곳한
너의 입술
잘 익은 앵두같구나

창포로 감은 윤기 머리에
댕기 매어주면
더 어여쁘겠구나

너와 나 쌍그네 타면
푸른 하늘
그 끝까지 올라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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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성

시인, '불교평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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