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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스피치가 난제 해결의 시작점”…제123회 동반성장포럼

최효정 경남일보 상무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구조적 난제는 정책 실패보다 ‘소통 절벽’에서 비롯된다”며 “진정한 공감과 합의가 사라진 시대, 리더의 말하기야말로 문제 해결의 유일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소통 부재 시대, 리더의 말하기가 공동체 회복의 열쇠”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11월 12일 열린 제123회 동반성장포럼에서 ‘리더의 스피치’가 화두로 떠올랐다.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 정운찬)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최효정 경남일보 상무이사 겸 경제연구소장이 초청돼 ‘동반성장을 이끄는 힘, 리더의 스피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상무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구조적 난제는 정책 실패보다 ‘소통 절벽’에서 비롯된다”며 “진정한 공감과 합의가 사라진 시대, 리더의 말하기야말로 문제 해결의 유일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운찬 이사장이 주창해 온 ‘상생(相生)의 철학’을 실현하려면 리더가 공감과 설득의 언어를 익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연에서 그는 리더를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하며 공동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사람”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이어 “리더의 스피치가 공동체의 내일을 바꾸는 원동력”이라며, 말의 힘이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사회 변화를 이끄는 실질적 무기임을 강조했다.

최효전 상무는 피에르 부르디외의 ‘아비투스(Habitus)’ 개념을 인용해 “리더는 권위가 아니라 매력으로 설득해야 한다”며 “심리·문화·지식 등 무형의 자본이 스피치를 통해 전달되며, 이 깊이가 리더십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2WHM(Why, What, How, Move)’ 모델을 소개하며 메시지 구성과 전달 전략, 목소리와 제스처 등 비언어적 요소의 중요성도 실전적으로 다뤘다.

한 참석자는 “양극화의 해법이 경제지표가 아니라 리더의 입에 달렸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좋은 비전도 설득력이 없으면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운찬 이사장과 최효정 상무

정운찬 이사장은 “리더의 스피치는 단순한 말하기 기술이 아니라, 상생의 철학을 사회에 전달하는 실천의 언어임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동반성장연구소는 2013년 5월 첫 포럼 이후 매월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경제·사회적 상생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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