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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 창간 14주년 ①] 탄생과 성장 핵심키워드 ‘네트워크’, 아시아 잇는 다언어 플랫폼으로

2011년 11월 11일 11시 11분, 아시아를 하나로 잇는 다국적 뉴스플랫폼 ‘아시아엔’이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아시아엔’은 오는 2025년 11월 11일 창간 14주년을 맞아 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4차례에 걸쳐 ‘아시아엔 창간 핵심 키워드-네트워크’, ‘아시아 언론인 네트워크와 양방향 저널리즘 플랫폼’, ‘아시아엔 주요 보도 사례’, ‘아시아엔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청사진’을 주제로 특집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당부 드립니다. – 편집자

아시아기자협회 회원들이 연대해 창간한 ‘아시아엔’은 아기 금강송을 키우는 마음으로 기사 한 줄, 한 줄 정성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아시아의 소식을 아시아의 시각으로 전할 플랫폼이 절실하다”

2011년 11월 11일 11시 11분, 아시아기자협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뉴스플랫폼 ‘아시아엔’ 한국어판과 영어판이 첫 발을 내딛었다.

당시만 해도 아시아 언론의 관점은 서구 중심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질 못했으며, 각국 언론 간의 네트워크 또한 활성화되지 못했다. ‘아시아엔’은 아시아 언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지만 그 과정은 소박했다. 창간의 원동력은 물적 자본이 아닌 아시아 각국의 언론인들과 국내외 각계각층 필진과 같은 인적 자본이었다.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이란, 네팔, 캄보디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쿠웨이트 등 아시아기자협회 소속 30여개국 기자들이 “아시아인의 눈으로 우리의 역사를 기록하자”는 취지에 공감하며 기고문을 보내왔다. ‘아시아엔’이 ‘아시아 저널리즘 공동체’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아시아엔’ 창간 축사

‘아시아엔’ 창간을 맞이해 한국인 최초로 유엔 사무총장을 지냈던 반기문 사무총장과 이란 인권 신장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시린 에바디 변호사가 보내온 축사도 국내외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반기문 총장은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최초의 온라인 매체로서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국가와 사람들 간의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린 에바디 변호사는 “아시아엔이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의 토대를 다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시아엔’은 이들의 당부처럼 국경을 넘나드는 교류를 통해 아시아를 하나로 이어왔으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22년 2월 22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아시아엔’ 창간 10주년 포럼 <사진=김길수>

‘아시아엔’의 BI 속 3개의 ‘N’은 ‘Next’ ‘News’ ‘Network’를 상징한다. ‘아시아엔’은 고유의 네트워크를 통해 뉴스 콘텐츠를 생성하며 다음 시대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이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2022년 2월 22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창간 10주년 ‘ESG’ 포럼이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포럼의 기조연설에 나섰으며, 오준 전 유엔대사의 진행 하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이사장,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박영옥 주식농부,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등 각계 대표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ESG 시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치외교, 경제학, 자연과학, IT, 건축학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이들이 공통의 주제를 논했던 이 자리는 국내외 언론들의 큰 관심을 모았으며, ‘아시아엔’의 해외 언론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각국 언론에 전파됐다. ‘아시아엔’이 지난 10여년 간 형성해온 국내외 고유의 네트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였다.

2025년 7월 11일 문을 연 ‘아시아엔’ 신드어판

올해로 창간 14주년을 맞이한 ‘아시아엔’은 지난 2월 서버를 확충하며 사이트를 전면 개편했으며, 지난 7월 11일에는 중앙아시아를 타겟으로 한 ‘러시아어판’과 파키스탄 및 남아시아를 타겟으로 한 ‘신드어판’을 개설했다. 이로써 아시아엔은 기존의 ‘한국어판’과 ‘영어판’에 이어 4개의 다언어판을 운영하며 ‘아시아 다언어 저널리즘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아시아엔’의 탄생과 성장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네트워크’다. ‘아시아엔’은 아시아 주요 언어권의 독자들과 소통하는 다국어판을 지속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아시아엔’은 이 같은 온라인 네트워크 확장이 오프라인 인적 네트워크의 확장까지 이어질 것이라 믿으며, 온오프라인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아시아가 하나로 연결될 것이라 믿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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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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