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연꽃, 벌들의 천국 되다

연꽃 <사진 황효진>

신새벽
각성하고 관곡지로 달려갔다
나보다 먼저 날아온 벌들의 천국이었다

연꽃,
진흙에서 나왔으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깨끗한 물로 씻었으나 요염하지 않다

속은 비었으나 겉은 곧고
넝쿨지지도 않고 가지 치지도 않는다

연꽃 <사진 황효진>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고
우뚝 깨끗이 서 있으니
멀리서 볼 뿐 가까이서 희롱할 수 없구나

(出於泥不染 濯淸漣而不妖 中通外直 不蔓不枝 香遠益淸 亭亭淨植
可遠觀而不褻玩焉)

천년 전
송나라 주돈이의 애련설을 읇조린다

연꽃,
언제나 나의 각성제다

연꽃 <사진 황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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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진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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