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평구 진관사 입구 화장실 청결상태 ‘급 개선’…김미경 구청장 “이용자 의견 수시 반영”

서울 은평구 진관사 입구 ㅇㅍ비움터 입구 입간판.

서울 은평구 진관사 입구 공중화장실 ㅇㅍ비움터가 지난 4일 <아시아엔> 보도 이후 본래의 ‘깨끗하고 편안한 화장실’ 모습을 되찾았다.

2025년 5월 12일 밤 ㅇㅍ비움소 내부

12일 밤 8시20분께 각종 쓰레기가 쌓여 있던 화장실 내부는 말끔히 청소돼 있었다.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다.

5월 4일 화장실 내부

이 화장실은 진관사, 삼천사, 그리고 북한산 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로, 하루 이용자 500~100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상 문제와 더불어 청결 상태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아시아엔> 보도 이후 변화는 빠르고 조용하게 이루어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현장 상황을 알게 된 후 즉각 조치에 나서 깨끗한 환경을 되찾게 됐다”며 “여기뿐 아니라 불광천 주변 등 은평구 관내 공중화장실 환경은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향후에도 이용자 의견을 수시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12일 밤 ㅇㅍ비움소 앞 인도에 수북히 쌓여 있는 쓰레기 봉투

한편 한 탐방객은 “화장실 내부가 잘 정돈돼 다행스럽다”며 “하지만 외부 도로에 쓰레기 수거 종량제봉투가 그대로 쌓여 있는 등 정비가 아직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 주기를 늘리거나 쓰레기통을 비치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될 문제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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