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시] ‘노란망태버섯’ 황효진

하얀 촛대가
검은 갓을 쓰고
노란 망사 펼치며
은밀한 솦속에서 불쑥 솟았다
이른 아침 분기탱천하여
노란 망사를 걸치는 데까지
두 세 시간이면 족하고
한낮의 태양열에 녹아버리는 데는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노란망태버섯,
땅거미가 내릴 때면
이미 그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
그대,
사랑의 이데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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