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털에 빳빳하게 풀을 먹이고 잘난 체한다. 거북선처럼 위엄있게 수면을 미끌어져가는 이 새의 정체가 궁금했다. 전북대 주용기 새박사에게 자문을 구하니 '바다비오리' 암컷이라고 알려왔다. 수컷은 얼마나 화려한지 갯벌에 가면 유심히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