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대한’ 홍사성 January 20, 2022 홍사성 사회-문화, 오늘의시 고욤나무 생살 에듯 찬바람 날카로운 겨울밤 마당 한켠 고욤나무에 날아오던 작은 새들 어디에 오그려 앉아 이 추위 견디고 있을까 보일러 온도 높이고 이불속으로 들어가다 다시 일어나 어두운 창밖 내다본다 문득 멀리 나가사는 아이들 생각나 문자 한줄 써 보내고 늦은 잠 청하는 한밤중 눈발 부딪치는 소리 여전히 차갑다 Related Posts:[전상중의 일사일언] '7포세대' 'N포세대' 내 사랑 청춘이여, 아픈 만큼 성장하자![오늘의 시] '냉이꽃' 이근배 "사상을 따라 북으로 간 지아비가 남긴 것은 무엇이었나"[오늘의 시] '님의 침묵' 만해 한용운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여름철 보양식③갯장어] 고성 포교마을이 주산지···일본선 '세꼬시'나 샤브샤브로 먹어[오늘의 시] '물과 빛이 끝나는 곳에서' 이성복(1952~ ) 홍사성 불교평론 편집인 및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