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은방울 꽃 하나가’ 백승훈

입춘 지나
우수가 코앞인데
봄 눈 내리고
뺨을 스치는 바람이 차다
코로나 역병 때문에
마스크에 꽁꽁 갇힌 채
두 번이나
꽃 향기 없는 봄을 보낸 탓일까
눈을
하얗게 이고 선
북한산 바라보면
저 산 어디쯤에서 마주쳤던
어느 봄 날의 은방울꽃이
자꾸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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