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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반도체 호황에 성장률 상향 기대…고금리·전세 불안은 부담

반도체 호황이 한국 경제의 성장세를 이끄는 가운데 금리, 부동산, 추석 교통 등 생활과 맞닿은 변수들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오늘의 신문>은 국내 주요 신문의 경제·금융·기업·부동산·사회·국제 분야 핵심 뉴스를 추려 독자들이 하루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다. 9월 21일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상향 가능성, 미국발 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부담, 서울 전셋값 급등, AI·로봇 투자 확대, 추석 연휴 교통대책 등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국제적으로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정책 변화 가능성과 이란전 종전 협상 움직임, 미국·덴마크의 그린란드 안보 협정 등이 주목된다. <편집자>

《경제》

상반기 월평균 임금 431만8000원…3.1% 상승
올해 상반기 근로자 월평균 임금이 431만8000원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3.1% 증가했다. 특히 전자·통신업에서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66% 급증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평균임금은 높아졌지만 업종별 임금 격차가 큰 만큼 상당수 근로자의 체감과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 실업급여 1134억원…역대 최대
외국인에게 지급된 실업급여가 113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가운데 중국 국적자가 전체 수급액의 약 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가 장기간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과 함께 가입자 규모와 수급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 성장률 3%대 올라설까…ADB 전망 주목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3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반도체 호황이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면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이 기존 2.6%에서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KDI의 성장률 전망 상향 폭 0.7%포인트 가운데 0.6%포인트가 반도체 효과로 분석될 정도로 반도체 의존도는 커졌다. 업황이 꺾일 경우 성장률이 함께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쏠림 성장’ 경계
반도체 수출은 지난 8월 466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와 수출, 생산 증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전체 경제지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특정 산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 반도체 경기 변동이 곧 한국 경제의 변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완화하는 것이 중장기 과제로 꼽힌다.

중고거래 환전·추석 배송 문자 사기 주의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소액 환전을 했다가 자신도 모르게 자금세탁 과정에 연루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 배송이나 개인정보 유출 보상을 가장한 스미싱도 늘고 있다. 금융·수사당국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를 누르거나 타인의 돈을 대신 송금·환전하는 행위를 피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금융》

한미 장기금리 동조화…물가·정책 기대가 연결고리
한국과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관련 분석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충격이 동조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고, 국내 금리 역시 위험보상보다는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의 시장 커뮤니케이션이 한층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코스피 7000선 재도전…美 금리·미중 AI 의제 주목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과 AI 투자 속도조절론에도 0.2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시장은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금리의 안정 여부, 미중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AI·첨단기술 의제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미 재무부의 장기국채 바이백도 금리와 증시 방향을 가를 변수다.

코스피 사이드카 21거래일째 미발동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21거래일 연속 발동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가장 긴 미발동 기간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거래 위축 등이 시장 변동성을 낮춘 요인으로 분석된다.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 미국 금리와 중동 정세 등 외부 변수가 다시 변동성을 키울지 주목된다.

저신용 자영업자 연체율 급등
신용등급이 낮은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하위권인 10등급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44.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9등급도 최근 수년 사이 4.56%에서 23.58%로 뛰었다. 고금리가 길어지고 경기 회복이 업종별로 엇갈리면서 영세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은행채 1년물 4% 돌파…가계대출 금리 압박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국내 시장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채 1년물 금리가 4%를 넘어서면서 변동금리 대출을 중심으로 대출금리 상승 압력이 커졌다. 주식투자를 위한 신용대출과 부동산 매입 대출이 많은 가계의 이자 부담도 다시 커질 수 있다.

《기업》

LG이노텍, AI로 부품 찾고 견적시간 70% 단축
LG이노텍이 약 200만종의 부품 데이터를 학습한 ‘AI 부품 제안 시스템’을 전 사업부에 적용했다. 필요한 사양을 입력하면 AI가 적합한 부품을 찾아 가격과 구매 이력까지 비교해준다. 부품 후보군을 2시간 안에 추릴 수 있고 신제품 견적 산출 시간도 기존보다 70% 이상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AI·로봇 전략 공유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26 테크 포럼’을 열고 글로벌 IT업계 기술인재 80여명과 중장기 AI 전략을 공유했다. 노태문 대표이사와 윤장현 CTO 등 DX부문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삼성은 스마트 기기를 넘어 일상 공간의 AI와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한화, 미국서 자동차운반선·군수지원선 사업 모색
한화가 미국 워싱턴에서 자동차운반선 관련 기술 포럼을 열고 미국 국적선 건조와 전략수송 분야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평시에는 상선으로 사용하면서 유사시 군수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선박 개발 구상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조선업 재건 정책과 맞물려 상선과 군수선 분야를 동시에 공략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오픈AI·앤스로픽, IPO 앞두고 수익성 시험대
AI 시장을 이끄는 오픈AI와 앤스로픽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막대한 투자비와 수익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6~2030년 누적 현금 유출 규모가 27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앤스로픽 역시 흑자 전환 이후 성장세를 얼마나 지속할지가 관건이다. AI 투자 속도조절론과 규제 움직임도 변수다.

포스코 노조 120시간 파업 종료…임금협상 잠정 중단
포스코 노조가 21일 120시간에 걸친 2차 부분파업을 마무리한다. 22일부터 노조위원장 선거 일정이 시작되면서 임금협상은 일단 중단될 전망이다. 새 집행부가 선출되는 10월 초 이후 회사 측과 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부동산 대책 잇따라 보완…시장 “정책 지속성 지켜봐야”
정부가 최근 발표했던 부동산 정책을 잇달아 보완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기한을 1년 연장했고 다주택자 세제와 비거주 주택 관련 과세 기준도 일부 조정되고 있다. 정책 변경이 잦아질 경우 시장이 매매를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는 관망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속 지분 있어도 ‘생애최초 LTV’ 인정 기준 마련
어릴 때 주택 지분을 상속받았거나 분양권을 취득했다가 계약이 무산된 경우처럼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주택 보유 이력이 생긴 사람에 대한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마련된다. 금융당국은 은행이 판단하기 어려웠던 사례에 대해 유권해석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정될 경우 수도권·규제지역은 최대 70%, 비규제지역은 80%의 LTV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성북·노원까지 전용 84㎡ 전세 10억원 시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강북권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성북구 길음동 전용 84㎡ 아파트에서 11억원의 신규 전세계약이 체결됐고 노원구에서도 노후 단지 전셋값이 9억원을 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올해 서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7.79%로 집계됐다. 입주 물량 감소와 매물 부족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년·고령자 맞춤형 공공임대 확대
국토교통부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계층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사업 공모에 나선다. 단순히 주거공간만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돌봄과 복지, 일자리 등 생활서비스를 함께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택 공급 감소, 고금리·PF·정비사업 공백 복합 영향
최근 수도권 주택 인허가와 착공 감소의 원인을 놓고 정치권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급 감소는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전세사기 이후 비아파트 시장 위축, 과거 정비구역 해제에 따른 사업 공백 등이 함께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향후 공급정책을 마련할 때 지역과 주택 유형별 원인을 구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회》

부산 북항 상어 출현…구경 인파까지 몰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길이 3~4m의 무태상어로 추정되는 상어가 사흘째 목격되면서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부산시는 안전문자를 보내 물가 접근 자제를 요청했고 해경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최근 수온 상승으로 한국 연안에서 상어 출현이 잦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감·코로나 동반 증가…추석 고위험군 주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8주 연속 늘어나는 가운데 독감 환자도 증가하면서 추석 연휴 감염병 확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휴 동안 가족 모임과 이동이 늘어나는 만큼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증상이 있을 경우 접촉을 줄이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도 최근 증가세다.

귀성 24일 오전·귀경 25일 오후 가장 혼잡
올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에는 하루 평균 605만대의 차량이 몰릴 전망이다. 귀성길은 24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5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4~27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도로공사 주유소 226곳의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낮추기로 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10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권 의대 수시 지원 10년 만에 최저
2027학년도 서울 소재 8개 의대 수시 지원자는 1만6181명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었다. 반면 지방 의대의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지원자는 1만5775명으로 지난해보다 40.3% 증가했다. 지방 의대의 지역선발 확대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학과로 최상위권 수험생의 선택지가 넓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유황 훈증 죽순’ 논란…식약처 “농산물 수입 없어”
중국 광둥성에서 유황으로 훈증 처리한 죽순이 적발돼 식품 안전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의 중국산 죽순이 농산물 형태로 국내에 수입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산 죽순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제조업체별 이산화황 검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국제》

미 중간선거 앞두고 하원 판도·한국 정책 영향 주목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일부 의석이 새로 결정된다. 하원 다수당이 바뀔 경우 행정부에 대한 의회의 예산·청문·입법 견제가 달라질 수 있어 한국의 대미 투자와 통상, 주한미군, 대북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관세와 제재, 외교·안보 등 대통령의 행정 권한이 큰 분야에서는 의회 구도 변화만으로 정책 방향을 단정하기 어렵다.

이란, 미국에 종전 조건 전달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조건을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워싱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이 제시한 조건에는 모든 전선의 전쟁 종식과 해상봉쇄 해제, 동결자금 문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미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 정부의 공식 대응이 주목된다.

미국·덴마크, 그린란드 안보 협력 확대
미국과 덴마크·그린란드가 북극권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적대국의 군사기지 설치와 민감 분야 투자를 차단하고 그린란드 내 군사 활동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덴마크 측은 그린란드의 주권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실제 협정의 권한 범위와 집행 방식이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피지 HIV 급증…국가비상사태 선언
남태평양 관광국 피지에서 HIV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인구 약 92만명 가운데 HIV 감염자는 약 9100명으로 추정되며 지난해에는 신생아 59명이 HIV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와 주사기 공동사용 등을 주요 확산 요인으로 보고 예방·검사 확대에 나섰다.

중국, 지부티 기지 정보수집 능력 강화 움직임
중국이 아프리카 지부티 군사기지 주변의 통신·안테나 시설을 확대하며 홍해와 아덴만 일대의 정보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부티에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세계 주요 해상물류 통로다. 중동의 군사활동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의 정보·감시 능력을 둘러싼 전략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오늘의 흐름

한국 경제는 반도체 호황을 바탕으로 성장률 전망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반도체 한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커졌다는 경계도 함께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국내 시장금리와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저신용 자영업자와 가계의 이자 부담은 다시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강북권까지 번지는 가운데 정부가 토허구역 실거주 규제 등 기존 정책을 잇달아 보완하고 있다. 기업들은 AI를 제품뿐 아니라 부품 조달과 생산, 로봇까지 확대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감염병과 교통 혼잡 관리가 본격화한 가운데 국제적으로는 이란 종전 협상 움직임과 그린란드 안보 협력, 미국 중간선거 이후 정책 환경 변화가 주요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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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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