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민교육 메카,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APCEIU·원장 정우탁)이 글로벌 시민교육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지난 9월 9~10일 글로벌 시민교육 전문가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12월 2일~4일 태국 방콕 메리어트호텔에서 ‘21세기의 도전에 응하는 학습자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유네스코 글로벌 시민교육포럼을 유네스코본부(평화ㆍ지속가능발전교육국)등과 공동으로 주관했다. 2014년 8월 아태지역 글로벌시민교육 교육장관회의도 주관할 예정이다.
국제교육 교육자, NGO 활동가, 청년,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약 150여 명이 참여한 방콕 포럼에서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글로벌 시민교육에 있어서 혁신적인 교사교육’ 세션을 주관해 국제 교사교류, 교사연수 등 글로벌 시민교육의 다양한 방법론과 사례들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에서 ‘더불어 사는 학습이 어떻게 GCE를 통해 실현될 수 있는가’를 발표한 정우탁 원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글로벌교육우선구상(Global Education First Initiative)’을 계기로 글로벌 시민교육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APCEIU는 아태지역 내 글로벌시민교육의 핵심선도기관으로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기구 총서 시리즈도 발간
한편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국제기구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돕는 총서 시리즈를 기획, 첫 2권을 발간했다.
총 10권으로 발간되는 ‘국제기구 총서 시리즈’의 총론인 제1권 <국제기구의 과거·현재·미래>는 국제기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적 흐름을 따라 조망했다. 2권 <유엔과 세계평화>는 유엔의 기본이론, 기원과 발전, 구조와 과정, 각 분야에서의 유엔의 역할과 최근 현황, 유엔의 향후과제 등을 다뤘다.
국제기구 총서 시리즈는 국제기구학 발전의 토대연구로서의 학문적 기여뿐 아니라 정부와 시민의 국제기구 활동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우탁 원장은 “시중에 나와있는 국제기구 체험기나 취업안내서 등이 호도할 수 있는 국제기구의 현실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국제기구 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인권과 평화라는 공공의 선을 목표로 협력하는 국제기구들에 대한 인식으로 정부와 시민들이 세계시민교육과 평화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권 인권, 난민, 이주 글로벌 거버넌스와 국제기구, 4권 사회, 문화, 스포츠 글로벌 거버넌스와 국제기구, 5권 인구, 보건, 아동 글로벌 거버넌스와 국제기구, 6권 식량, 농업, 환경 글로벌 거버넌스와 국제기구를 주제로 발간 예정이다.
이번 총서 시리즈 발간에는 서울대 외교학과 조동준 교수,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최동주 교수,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박흥순 교수,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조한승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아태교육원 정우탁 원장이 연구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다. (문의: 김도희 연구원?070-4185-85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