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대학생 10명 중 7명 “한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
요르단 대학생 82%는 한국 제품을 사용해 봤으며 그 중 휴대전화 사용비율이 가장 높았다.
코트라 암만 무역관이 26일 요르단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이미지와 한국 제품 인식’ 설문 결과 경험한 제품으로 휴대전화(42%)가 가장 많았고 컴퓨터(21%), 자동차(10%), 가전제품(8%), 주방용품(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한국을 대표하는 제품으로는 휴대전화(58%), LCD TV(22%), 자동차(9%), 에어컨(9%) 등으로 응답해 경험한 제품과 차이를 보였다.
또 소니, 하이얼, 샤프와 삼성, LG 중 한국 제품을 묻는 질문에 삼성 또는 LG만 한국 제품으로 생각하는 학생이 50.5% 나와 브랜드와 관련 국가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르단 학생 10명 중 9명은 향후 한국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품질이 좋기 때문(48%), 가격경쟁력(39%), 브랜드 파워(11%) 등으로 응답했다.
요르단 남학생 65%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을 처음 알게 됐으며 여학생은 TV를 통해 알게됐다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다. 4% 내외의 학생들이 책, 한국 관련 행사를 통해 알게됐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제발전도를 묻는 질문에 74% 이상이 높다고 답했으며 경제상황이 비슷한 국가로 일본(65%), 대만(18%), 미국(10%)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코트라 암만 무역관은 “이번 설문 결과 요르단 대학생들은 일본, 미국, 유럽과 같이 한국을 선진국 중 하나로 생각하며 한국 제품이 미국, 일본 및 유럽산에 비해 가격은 저렴한 반면 품질은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마케팅에서 이러한 인식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