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 정시모집 경쟁률 14대 1… “재능인 선발할 것”
정시1차서 경쟁율 14.15대 1 기록?????
인천재능대학(총장 이기우)이 2013년 정시1차 모집 결과 인천부천 지역 6개 전문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8일까지 진행한 정시1차 모집에서 518명 모집에 7329명이 지원해 14.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부천 지역 6개 대학 평균지원율은 10.65대 1이다.
재능대학 관계자는 “수도권 최고 수준의 취업률과 재학생의 만족도가 높은 대학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재능대학은 2011년, 2012년 2년 연속 인천부천지역(4년제 대학 포함) 취업률 1위, 수도권 전문대학 취업률 2위를 달성했다.
2년 연속 인천·부천지역 취업률 1위·수도권 전체 2위
인천재능대학(구 대헌전문대학)은 1997년 재능교육 인수 후 새 캠퍼스를 조성한 뒤 정부로부터 우수 전문대학으로 평가받았다. 2006년 5대 총장으로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이 취임하면서 발전 속도에 탄력을 받았다.
이 총장은 취임 2년 만에 호텔외식조리과를 신설해 인천재능대학 대표 학과로 키웠고 2009년 송도 국제화캠퍼스 조성 MOU 체결, 말레이시아·일본 대학과의 학술협정 등을 통해 글로벌 직업교육 명품대학으로 발돋움할 초석을 마련했다. 국제화캠퍼스 조성사업은 2010년 5월 부지 매매계약이 체결되고 지난해 4월 마스터플랜이 최종 선정되면서 조만간 착공할 전망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인천재능대학은 역량강화 우수대학,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에 선정돼 100여 억원의 정부지원을 받고 있다.?고용노동부 ‘창조캠퍼스’ 지원대학과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대학,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농림수산식품부 ‘한식조리 특성화 전문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인천재능대학은?지난해 등록금 5% 인하 등 4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해 오고 있다. 신입생 선발에서도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학생을 뽑기 위해 비교과전형 면접을 확대했다. ‘재능인’이란 이름이 잘 어울릴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공부만 잘하는 학생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꾸준히 확대 개발한 ‘장인’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찾는 것이 우리 대학의 비전에 부합된다”며 “국제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인천을 기반으로 미용예술·유통물류·항공운항 서비스·호텔관광·호텔외식조리 분야의 장인들을 배출하고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으로 ‘유일무이’한 역사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기우 총장은
국무총리 비서실장 시절,?모시던 총리로부터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관료”라는 칭찬을 받았을 정도로 관료사회에서 신망이 두터웠다.?공무원 시절 한 신문의?사설 내용을 바꾼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다. 가판에 나온 사설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한 이 총장은?신문사?논설위원실을 찾아가 해당 글을 쓴 논설위원을 간곡하게 설득해 뜻을 관철시켰다.
‘총장도 영업부 대리처럼 뛴다’고 말하는 그는 안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와 경성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교육부 총무과장을 거쳐 1998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