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시인의 ‘금강’, 이현관과 ‘칸타타’로 만난다


갑오농민전쟁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신동엽 시인의 대표적 서사시 ‘금강’이 칸타타 형식으로 제작돼 11월30일~12월1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선보인다.

금강은 1994년 故 문호근씨에 의해 서양오페라 및 뮤지컬과 우리의 창극을 접목시킨 음악극으로 탄생돼 호평과 함께 제1회 민족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5년에는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시연되며 남북화해의 메신저가 됐다.

이번 공연을 위해 민중가요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의 작곡가로도 유명한 이현관씨가 초연, 재연에 이어 이번에도 작곡자로 참여했다.

출연진으로 테너 임정현, 바리톤 이명국, 소프라노 이미향, 메조소프라노 김지선이 나오며 연주는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합창은 서울레이디스싱어즈와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칸타타 ‘금강’을 주관한 (주)포스오페라 임정현 대표는 “정면의 무대 벽은 미술작품이 장면 장면마다 꽉 채우고 그 앞에는 100여 명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자리하며, 무대에서는 최고의 솔리스트들이 함께 노래를 부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가득 메울 장중한 음악은 관객들에게 지금까지의 어떤 무대와도 비교될 수 없는 색다른 ‘금강’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해설과 영상이 있는 <혜화동 라보엠>’ 등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공연들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문의 02-6402-8498>

*칸타타(Cantata)는 ‘노래한다’라는 뜻을 가진 이태리어 ‘Cantare’ 에서 유래한 말로 바흐의 칸타타가 유명하다. 하나의 줄거리를 가진 내용을 몇 개의 악장으로 나누어 구성한 큰 규모의 성악곡으로 특히 바흐의 칸타타는 바로크시대의 모든 양식을 포함한다고 할 정도로 작곡가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음악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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