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동북아 평화와 안정은 서울에서 시작”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협력의 아시아에 대한 구상을 밝히며 ‘미국과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회견에 참석한 터키 ‘지한통신사’ 알파고 시나씨 한국특파원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는 “지속가능한 한반도의 평화는 아시아의 안정, 번영과 불가분의 관계인데도 지금 아시아는 협력적 성장과 대립적 갈등이 충돌하고 있다”며 “유럽의 ‘헬싱키 프로세스’처럼 서울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G2 미국과 중국 등 두 강대국과의 조화롭고 협력적인 관계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한미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고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박 후보는 세 가지 통일원칙 구상을 밝혔다.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토대로 하는 통일,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통일, 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화합의 통일 등을 추구하겠다”며, “적극적인 통일외교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설 말미에 박 후보는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매력적이고 책임감 있는 대한민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