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K-아트페어’의 특별한 초대작가를 소개합니다

‘K-아트페어’가 8월 14~18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서 열린다.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K-아트페어 대전(이하 디카프)’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중부권 대전에서 열리는 대형 미술전시회로 작가 중심이던 기존 아트쇼와는 달리 전국 유명 갤러리들이 집합해 하이 퀄리티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이번 전시에는 백남준, 이왈종, 오세열, 야요이 쿠사마 등 국내외 저명 작가들 작품과 함께 특이한 이력의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제약회사 대표 출신으로 팔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작품활동을 하는 박해룡 고려제약 대표이사 회장이 바로 그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서울 블루M갤러리(대표 김인숙)는 김인숙의 작품 ‘신세계를 찾아서’를 비롯해 특히 박해룡의 작품을 출품했다. 

박해룡 고려제약 회장과 그의 작품 ‘자유-질주’ <사진 한국경제신문 김영우 기자>

박해룡은 이번 자신의 출품하며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긴장된 일상, 차가운 흰색가운, 경직된 경영자의  모습 그리고 회색 도시에서의 삶에 새로이 색깔을 덧칠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어려서 쓰던 붓과 물감을 꺼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청년시절 미루어 놓았던 내 꿈이 산, 말, 한라산 그리고 세일링, 스포츠 그림까지 내 삶을 물들이고 있다. 나는 매일 새벽 5시 일어나 그림을 그린다. 그림은 일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나의 놀이다. 나는 이를 통해 세상을 낙관적으로 느끼고 있다. 이것이 미술이 주는 치유의 힘이 아닐까? 나이 든 사람이 그림을 그리는 것은 먼지 낀 마음을 씻는 일과 다름 아니다. 깨끗이 씻어진 마음으로 그려지는 내 그림들이 이제 내 삶을 물들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나는 행복한 그림쟁이가 되었다. 내 그림 속에서 많은 이들이 행복을 물들여 보시길 바란다.”

한편 ‘신세계를 찾아서’ 등을 내는 김인숙 작가 겸 서울 블루M갤러리 대표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후 개인전과 초대전, 단체전 등을 400회 이상 했으며, 미술치료사와 문화센터 강사 등의 일도 하고 있다. 그는 작가생활 30년 블루마운틴작가에서 Mountain의 M을 차용해서 BlueMGallery를 설립해 9년째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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