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아시아엔 창간 12주년 감사인사

아시아 각국의 아자 회원들이 연대해 2011년 창간한 아시아엔은 창간 때 아기 금강송을 키우는 마음으로 기사 한꼭지 한꼭지에 정성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2011년 11월 11일 아시아의 ‘미래비전’(Next) ‘생생현장’(News) ‘소통 한마당’(Network)을 기치로 창간한 아시아엔이 오는 11일 창간 12주년을 맞습니다.

2004년 창립한 아시아기자협회 회원들의 연대와 헌신으로 12살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시아엔은 아시아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이슈를 보다 쉽게 풀이해 아시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아시아의 비전을 제시해 ‘아시아 차세대’와의 가교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또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시대상황을 분석하고 또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아시아엔과 함께하는 사람들. 아시아기자협회를 모태로 창간한 아시아엔은 온오프라인 교류를 통해 아시아 언론인 네트워크를 확장시켜왔다.

앞서 소개한 아시아엔을 함께 만들어 가는 아시아기자협회 회원들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온라인 화상회의를 이어가며 공감대를 더 확장했습니다. 이는 2022년, 2023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AJA포럼이 16개국 40여개 매체에서 일제히 보도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엔은 이같은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어, 영어, 아랍어 3개 언어판에 더해 러시아어판(중앙아시아 및 러시아권)과 신디어(파키스탄 등 서아시아) 판을 2024년 상반기 중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아시아엔은 모태가 된 아시아기자협회 창립 20주년이 되는 2024년 10월을 전후해 아시아의 다양한 테마를 담은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미리 기대하셔도 되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아시아기자협회는 오는 11월 하순 라오스를 방문해 ‘2023 아자어워드’ 수상자인 라오스 야구국가대표팀을 만나 시상할 예정입니다.

라오스대표팀은 라오스에 야구가 전파된 지 10년 만에 지난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귀중한 첫 승을 올렸으며, 라오스 전국은 물론 또 다른 야구불모지인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의 이웃국가에도 야구를 전파하며 스포츠를 통한 문화적 교류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라오스는 2024년 아세안을 이끌어갈 의장국으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엔과 아시아기자협회는 ‘2023 아자어워드’를 계기로 라오스를 비롯한 캄보디아, 미얀마 등 아세안 내륙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시아엔은 독자들과 후원자, 광고주 등 주변의 도움으로, 지금껏 생존하고 또 버틸 수 있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당시의 상징인 금강송이 여느 나무와도 잘 어울리듯, 각계의 다양한 음성과 시선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12년 여정을 달려왔습니다.

2011년 창간 초 다짐을 잃지 않고 바른 길, 가야할 길, 꿈과 열정으로 제대로 가도록 응원 당부 드립니다.

2015년 11월 창간 4주년 기념으로 홍천군 오대산 600고지 샘골에 심은 금강송. 당시 이상기 발행인 키 남짓 했던 금강송이 10m 이상 늠름하게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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