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인터내셔널 이번엔 몽골 가정병원 의료진 역량강화 ‘총력’

[아시아엔=라수현 라파엘나눔 팀장]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시 소재 가정병원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대 의대 오범조 교수(가정의학교실)는 지난 5월 29일 몽골 울란바타르 호텔에서 열린 ‘KOICA 몽골 울란바타르시 가정병원 의료진 역량강화 사업’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07년 설립된 보건의료 전문 국제개발협력 NGO인 라파엘인터내셔널(이사장 안규리)은 그동안 몽골, 미얀마,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의 기본적인 건강권 회복과 의료 자립화 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번에는 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파트너십 사업으로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시 가정병원의 의료진 역량강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라파엘인터내셔널은 “‘KOICA 몽골 울란바타르시 가정병원 의료진 역량강화 사업’의 시작을 맞이하여 지난 5월 29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 위치한 울란바타르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KOICA 몽골 사무소 백민주 부소장과 해당 사업의 자문단인 오범조 교수(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교실), 박연철 교수(연세대학원주의대 의학교육학교실) 등과 몽골 울란바타르시 보건국 및 구립병원 관계자, 가정병원장 및 의료진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 지원 규모는 총 5억원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가정병원 의료진 보수교육 개발 △가정병원 의료진 보수교육 Credit 승인 요청 △임상실습 교육 기자재 지원 △온라인 이론 교육 및 오프라인 임상실습 교육 △가정병원 평가 및 인증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몽골의 1차 의료기관인 가정병원 의료진에게 환자 진료를 위한 이론 교육뿐 아니라 임상교육실을 제공하여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특히 의과대학을 갓 졸업한 의료진들에게 환자 면담, 기록 등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 자문을 맡고 있는 오범조 교수는 “2021~2023년 2년간 진행한 몽골 울란바타르시 수흐바타르구 15동 게르지역 주민 건강증진 사업이 울란바타르시 가정병원 의료진 역량강화 사업으로 확장되어 매우 기쁘다”며 “가정병원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몽골 바얀주르크구 22동 밧쿠(Batkhuu) 가정병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신규 의료진이 반드시 이수해야 할 교육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몽골 가정병원 의료진 역량강화에는 (재)라파엘나눔, 현대모터그룹(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배분)이 후원한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으로 2025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