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시가 있는 풍경] 강가에서 September 15, 2023 이병철 오늘의시 사진 이병철 저문 강에서 그댈 보내고 아침 강에서 그대를 그린다. 세월은 강물 따라 흐르는가. 봄꽃 붉게 비치던 강에 노랗게 단풍 지고 있다. 이 강은 어디서 흘러와 어디로 가는가. 그대는 어디쯤 걸어가 언제쯤 돌아오는가. 떠날 줄을 안다면 돌아올 줄도 알 것을. 내 안 깊이 흐르는 강에 저녁노을이 곱더니 아침에 물안개 피었다. 이리 날이 맑으면 달그림자 비친 그 강에서 그대 모습 다시 보겠다. 여류(如流) 이병철. 시인, 스마트폰 사진가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여류:시가 있는 풍경] 이현(二絃)을 듣다 [여류:시가 있는 풍경] 네 절망과 네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