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괴담 이긴다”…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시작

기-승-전-총선 골몰하는 괴담정치
어민, 횟집, 건어물, 수산업자까지 죽게 만들 참

“이러니 누가 개그를 보겠는가?” 여의도는 때로 개그보다 더 실소를 자아낸다. 굳이 여야를 가릴 것도 없다. 참, ‘웃기는 짜장면들’이다. 하루도 빠짐 없이 블랙코미디를 하니 말이다.

바둑 용어인 ‘꽃놀이패’로도 설전을 벌인다. “검찰이 회기 중에 체포동의안을 보내려는 건 부결되면 ‘방탄’이라고 공격하고, 가결되면 ‘분열’됐다는 정치적 타격을 주려는 거다.”(23일,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그러면서 “바둑에서 말하는 ‘꽃놀이패’를 만들려는…” 운운한 거다.

그러자 머리 좋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바로 받아쳤다. “민주당에게는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 수사가 패만 잘 뜨면 이길 수 있는 ‘화투게임’ 같은 것인지 모르겠다.” 다음날, “꽃놀이패는 화투가 아니라 ‘바둑의 정석’에 나오는 것이다.”(거야 대변인)

한마디를 하려다가 그만 삑사리를 냈다. 실언을 보고 가만있을 한동훈이 아니다. “꽃놀이패는 패의 한 형태이지 민주당 말처럼 ‘바둑의 정석’이라 부를 수 없다. 800만 바둑 인구가 들으면 웃을 소리다.” 어설픈 여성 대변인에게 확인사살까지 했다. “꽃놀이패가 바둑용어인 건 알지만, 민주당 행태를 비유하기에 바둑은 너무 고급이고, 화투가 어울려서다.” 한 장관은 “어려서부터 기원을 다녀 5급 정도가 된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현란하게 말장난을 했다.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전쟁’으로 기록될 것 같다”고. “오염수 방류는 ‘핵 테러’로 일본이 대한민국과 태평양 연안국들에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려 한다.”

“우리 외교부 장관이 일본 정부 대변인처럼 말한다”(황희 의원)
“핵 폐수 운운해 수산업자들만 막대한 피해를…”(김석기 의원)
한 술 더 떠, 윤석열 대통령 탄핵도 거론했다. “민주당 168석으로 윤석열 탄핵 발의하자. 민주당 단독으로 가능하니 이제는 해야 한다”(페북, 김용민 의원)

정청래 의원도 페북에서 “이순신 장군이 지킨 바다를 침략하려는 핵 폐수 방류”라며 ‘친일파’ 운운했다. 이 와중에 문재인 전 대통령(평산거사)도 한마디 거들고 나섰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 정부의 대응 또한 아주 잘못됐다.” 그러자 하태경 국힘 의원이 일본의 방류에 반대한다는 문 대통령을 겨냥, 일갈했다. “대통령 문재인과 퇴임한 전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냐?”고 말이다.

“정의용 장관은 오염수 방류에 ‘IAEA 기준에 맞게 적합 절차에 따라 한다면 반대할 게 없다’고 했다.”

강경화 전 장관 역시 2020년 10월 국감 때 ‘후쿠시마 방류는 일본의 주권적 결정사항’이라고 했다. 하태경은 문통 때 두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상기시켜줬다. 물론, 하태경이 먼저 평산거사를 건드리긴 했지만 말이다.

필자 생각에 평산거사는 ‘선택적 기억력’ 밖에 없는 경우가 잦은 듯하다.
거야는 26일까지 ‘비상행동 기간’을 설정했다. 광화문 일대에서 총력 장외투쟁에 돌입하려 한다.

궁극으로는 장외투쟁을 전국으로 확대시켜 ‘탄핵정치의 불씨’를 확 당기려 할 거다. 민주당 단독으로 “윤석열 탄핵을 시도하라!”는 목소리까지 벌써 일부에서 나온다. 국내도 국내지만, 바깥에서도 난리다. 자유민주와 전체주의 진영 간 국제전 양상으로도 번져, 불꽃을 튀긴다.

북-중-러와 민주당의 일부 좌파세력이 한 편을 먹고 지금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한-미-일과 국힘 일부 우파단체들도 스크럼을 짜고 맞서는 형국이다. 후쿠시마 괴담정치와 국제전의 귀결은 어떻게 될까?

D-229, 4.10총선 결과가 말해줄 거다. 와중에 ‘묻지마 투쟁’으로 애꿎은 횟집들만 죽을 판이다. 수산물 불신이 높아져 어민 수산업자들만 고통을 받는다. 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 함운경은 군산에서 횟집을 운영한다. “계속 부정적인 말을 하니 손님이 많이 줄었다. 걱정은 하되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야권은 위기감만 조성하고 정부 흠집내기만 골몰한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검증은 국제기구가 한다. 문제가 없으면 주권국인 일본이 방류를 결정한다. 한국 정부는 문제가 있으면 방류 중단을 요구할 수 있지만, IAEA가 문제가 없다고 한 마당이다. 그런데도 정부가 방류를 부추기기라도 한듯 공격한다. 무조건 우기고, 남탓 하며 과학보다 괴담을 앞세운다. 과학과 괴담이 싸우면 누가 이기겠는가? 잠시 혹세무민의 괴담이 기승을 부릴 거다. 끝까지 쓰러지지 않고 견디면 결국 과학이 이긴다. 광우병도 사드전자파도, 괴담정치는 다 그리 귀결됐다. 민주당의 선동, 괴담정치는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에 대해 IAEA의 검증은 끝났다. 지금 방류 중에도 IAEA는 실시간으로 체크를 한다. 그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고 통보까지 우리에게 했다.

장기적으로는 방류 후 한반도 해역 방사능 농도를 계속 측정, 이상이 있으면 중단을 요구하면 된다. 그렇게 과학적으로 접근해 해결하는 게 필수다. 과학이 늘 괴담을 이긴다.

One comment

  1. 혹시나하고 봤더니 역시 동아일보 ㅋㅋㅋㅋ

    일부 좌파??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데 일주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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