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의 에코줌] 개구리알의 신비···”내 모습은 그저 초라할 뿐”
자연의 경이로운 미스테리!
새봄의 기운은 계곡도 찾아 온다.
3월 19일 지인과 함께 나선 포천 지상산 계곡.
곳곳에 산개구리 알이 부화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가까이 살펴보니, 부화를 앞둔 알에서 나온
거품의 색깔이 모두 다르다.
그야말로 인간이 흉내낼 수 없는 오묘한 색감의 거품속에
카메라를 드리댄 나의 모습이 매달려 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내 모습은 그저 초라할 뿐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오는지, 양서류 전문가가 아니라 난 도저히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