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대나무숲’ 송경상 December 15, 2022 송경상 오늘의시 불일암 입구 대나무숲 길 대나무숲에는 바람이 분다 대나무는 마른 줄기를 흔들며 바람이 불기 전 바람을 생각하고 바람이 멈추기 전 고요를 생각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바람이 불면 대나무는 더욱 꼿꼿하게 모든 바람을 보내며 숲을 이룬다 시인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시와 음악] '아들과 나란히 밤길을 걸을 땐' 이창기 [시와 음악] '봄여름가을겨울' 이설야 [오늘의 시] '나무15' 송경상 [오늘의 시] '물구나무서기' 송경상 [오늘의 시] '벚꽃 쏟아지다' 송경상 [오늘의 시] '저울에 올라서서' 송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