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집을 떠나야 할 고통


성경본문
창세기 38장:1-11절
“집을 떠나야 할 고통”
1절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1. 부모를 떠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나 책임을 맡게 되었을 때, 결혼해서 분가할 때, 불가피한 사정으로 떠나 가야 할 때입니다.

2. 아니라면 대부분 불편한 사정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미성년자들은 이럴 때 가출합니다. 부모의 뜻과 상관없이 집을 나가 거리를 둡니다.

3. 유다가 집을 떠났습니다. 야곱 집안의 장남 르우벤이 제 구실을 못 하면서 유다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비중을 지니게 되었던 때입니다.

4. 그랬던 유다가 자기 형제들을 떠났습니다. 무슨 사정 때문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요셉을 팔아 넘긴 이후 집안 분위기입니다.

5. 아버지 야곱은 아들들과 대화를 끊다시피 했습니다. 아들들이 무슨 위로의 말을 해도 아버지의 슬픔을 돌이키지 못하고 겉돌기만 합니다.

6. 유다의 마음이 가장 편치 않았을 것입니다. 분명 죽지 않았을 텐데 아버지는 요셉이 죽었다고 믿습니다. 형제 간에도 서로 눈치만 봅니다.

7. 은 이십을 나눠 썼는지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공범자들의 가장 큰 불안은 누가 혹시 사실을 발설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입니다.

8. 유다는 이 무거운 분위기를 아마 견디다 못해 형제들을 떠났겠지요. 물론 아버지 곁도 떠나갑니다. 유다는 아둘람에서 친구를 사귑니다.

9. 아둘람 사람 히라는 현지 이방인이었겠지요. 유다는 가나안 여자와 결혼합니다. 보고 취하고 동침합니다. 엘, 오난, 셀라 세 아들을 낳습니다.

10. 그 중에 두 아들을 잃습니다. 악한 아들들이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요셉 아들 하나 잃었는데 자신은 두 아들을 잃고 뭘 생각했을까요?

11. 아들 잃은 아버지의 마음, 자녀 잃는 부모의 마음이 대체 어떤 고통인지를 느꼈을 것입니다. 야곱의 집에 점점 짙은 먹구름이 낍니다.

12. 사람 일은 대부분 집에서 시작됩니다. 집에서 얽힌 문제가 밖의 일을 더 얽히게 하고, 집에서 풀린 문제가 밖의 일도 푸는 단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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