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어떻게 되는지 보자”
창세기 37장 12-24절 “어떻게 되는지 보자”
20절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1. 어디 한번 두고 보자. 우리가 흔히 하는 말입니다. 마음에 서운함이 있거나 시기심이 있거나 분노가 있을 때 상대를 향한 마음입니다.
2. 요셉의 형들의 마음이 그런 마음입니다. 아니, 그보다 훨씬 더 고약한 마음입니다. 극도의 분노가 쌓인 시기심이고 살의와 같습니다.
3. 아버지 심부름차 형들을 찾아간 것부터 위험천만입니다. 야곱의 이해할 수 없는 판단입니다. 어떻게 요셉 혼자 형들에게 보냅니까?
4. 요셉 성격이 무슨 일을 하다 힘들면 그만 두는 성격이 아닙니다. 아버지를 닮았는지 끈질긴 성격이고 맡은 책임은 다 하는 성품입니다.
5. 세겜 땅으로 형들을 찾아갔다가 찾지 못하고 방황합니다. 마침 그때 형들 일행의 소식을 아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6. 도단까지 찾아갑니다. 헤브론에서 세겜까지 80킬로미터, 그리고 다시 세겜에서 도단까지가 20킬로미터, 도합 백킬로가 넘는 거리입니다.
7. 멀리서 요셉이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형들은 금새 알아차립니다. “저기 꿈꾸는 녀석이 오는구나.” 그들은 요셉의 꿈이 끝내 못마땅합니다.
8. 부모와 형들이 요셉 자신에게 절을 하더라는 꿈 얘기는 기억하면 기억할수록 불쾌하고 화가 납니다. “반드시 이 녀석 버릇을 고쳐야지.”
9. 벼르고 벼르던 차에 요셉이 아버지 야곱이랑 멀리 멀리 떨어진 곳에 제 발로 나타난 것입니다. “자, 저 녀석 구덩이에 한번 던져 넣고 보자.”
10. 아버지께는 악한 짐승이 요셉을 잡아먹었다고 하기로 입을 맞춥니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입니다. “어디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두고 보자.”
11. 이 사건이 야곱의 가정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형제들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아버지 편애가 부른 사건이라고 하기에 너무 큰 사건입니다.
12. 세상에는 이런 일들이 하루에도 헤아릴 수 없이 일어납니다. 이게 세상의 실상입니다. 구원이 왜 필요합니까. 이런 일들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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