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초원, 칭기스칸 매력에 푹 빠져보니”

몽골 홉스골 초원의 게르와 야경 <사진 장지룡>

[아시아엔=장지룡 몽골여행 홀리데이스 대표] 10월 하순이면 몽골은 겨울로 접어든다. 수도 울란바타르 등 도시에서 호텔에 머무는 대신 초원으로 나가 게르에서 묵게 될 경우, 난방시설이 잘 된 곳에서 두터운 겨울옷을 준비해야 한다.

게르의 난방 땔감은 나무도 더러 있지만, 말똥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초원에 떨어져 있는 마분(馬糞)을 주워 땔감으로 쓰곤 한다. 몽골에서 말은 이동수단이자, 겨울철 훌륭한 난방재료 공급원도 된다.

나는 몽골을 갈 때마다, 그리고 여행자들에게 몽골을 전할 때마다 칭기스칸을 떠올리고, 그의 삶을 소개한다. 세계에 우뚝선 몽골제국을 세운 칭기스칸은 그 어떤 고비와 절벽 혹은 한계에 부딪쳐도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그의 다음 말을 나는 좋아한다. 그런 삶을 살아내는 건 결코 쉽지 않지만…

넘을 수 없는 산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넘을지 고민하지 말아라
넘을 수 있다고 믿으면 넘을 수 있으리라.

건널 수 없는 강이 있다고 하면
어찌 건널지 생각하지 말아라
건너야겠다고 결심이 있으면 건널 수 있으리라.

칭기스칸의 매력에 푹 빠져보니 내 삶은 고되나, 고되지 않았다.
칭기스칸의 매력에 푹 빠져보니 내 갈길 멀어도, 힘든지 몰랐다. 

몽골의 드넓은 초원, 게르에서 밤하늘 무수한 별
헤아리며 칭기스탄 숨결 느낄 날 멀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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