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초원에서 칭기스칸을 만나다

목가적인 저 땅에 다시 가고 싶다. <사진 장지룡 몽골여행 홀리데이스 대표>

[아시아엔=장지룡 몽골여행 홀리데이스 대표] 9월 첫 주말이다. 올 여름 일찍 찾아온 무더위, 진작 물러가고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온다.

코로나 이전 나는 이맘때 종종 몽골 초원에서 보냈다. 적막한 들판에서 귀 기울여 보면, 어디서 말 발굽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말 안장에 탄 이가 칭기스칸이었으면 하곤 꿈꿔본다.

몽골 칭기스칸 국제공항 <사진 김종필 내일신문 기자>  

사람들은 왜 그를 좋아할까? 칭기스칸이 남긴 말들을 다시 읽는다.

“집안이 나쁜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고 하나의 성과에 만족하고 안주하면 발전은커녕 현재의 위치조차 유지하기 어렵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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