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로나 확진 하루 8000명 육박 ‘최고치’···”현장 무시 관료 탓”
20일부터 외국인 입국금지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필리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0일 최대치인 7999명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 관료들의 코로나 대책을 비판한 안토니 레아촌 전(前) 필리핀 정부 산하 코로나태스크포스팀 자문위원 주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레아촌 전 위원은 필리핀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 인터뷰에서 “정부 관료들은 아직도 현장을 모른다”며 “이들이 성급하게 밀어붙이는 경제활동 재개 정책이 코로나19 확산세의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느슨해진 정부의 경각심으로 대형 쇼핑몰과 극장 등이 다시 문을 열고 있다”며 “정부가 제 할 일을 하지 못할 때 더 많은 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한 달간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22일 기준 필리핀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6만 3794명, 사망자수는 1만 296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