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베트남 GDP성장률 7.5%, 방역 성공 덕분”…신용평가사 피치 예측

베트남 하노이의 한 공장에서 직원들이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사진=신화사>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스탠더드앤푸어스(S&P)·무디스(Moody’s)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피치(Fitch)가 22일 “베트남의 올해 GDP 성장률은 7.53%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베트남 현지 매체 가 이날 보도했다.

사가리카 찬드라 피치 애널리스트는 인터뷰에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 몇 달에 걸쳐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며 “전국적으로 경제활동이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가 명확해졌고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베트남을 매력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찬드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트남은 경제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의 관세 부과 등을 피하기 위해 중국 기업들을 포함한 다국적 기업들이 저임금 노동력을 노리고 국내로 생산 공장을 옮기면서 이득을 보고 있다. 아이폰 생산 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작년 11월 18일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한 바짱주에 새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한편 2020년 발표된 2019년 기준 베트남 GDP는 2603억 달러(한화 약 270조원)이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