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적은 친구” 이란 아르메니아 지원하며 아제르바이잔 견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8일 아라 아이바지안 아르메니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이란은 아르메니아 정세 안정을 위해 천연가스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양국간 협력은 더욱더 긴밀히 진행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아르메니아 일간지 <아스바레즈>가 이날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26일 하코브 바르타난 아르메니아 국토부 차관이 테헤란을 방문해 비잔 장가네 이란 석유부장관과 에너지·인프라회담을 연데 이은 것이다.

아르메니아 외교부는 28일 양국 장관의 통화 직후 성명을 내고 “이란의 지원과 양국간 협력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 10월 7일 국무회의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갈등은 즉시 중단돼야 하며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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