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의 행복한 도전 52] 김정·박은실·양성은·조유래·김수진···”진실·성실·절실’의 결실”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한 이기우 총장 <사진 유튜브 캡처>

[아시아엔=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 회장, 이해찬 국무총리 비서실장 역임] “인천재능대학교에는 무슨 학과들이 있어요?” 우리 학교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학과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해 준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신이 나서 설명한다.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아동보육과, 화장품과, 뷰티케어과, 항공운항서비스과, 글로벌호텔외식조리과, 호텔관광과, 유통물류경영과, 전자과, 사회복지과, 송도바이오과…….”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취업이 잘되는 실용적인 학과들이네요. 취업률 1등인 이유를 알겠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나는 다른 학과들을 마저 소개한다.

“인공지능컴퓨터정보과, 정보통신과, 회계경영과, 마케팅경영과, 실내건축과, 건강관리과, 보건의료행정과, 실용음악과, 사진영상미디어과 등 21개 학과가 있습니다.”

또 하나 받는 질문이 있다. “전문대학은 2년 과정이지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전문대학은 2년, 일반대학은 4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구분도 많이 달라졌다는 점을 나는 강조한다. “전문대학은 2년제로 되어 있지만, 간호학과는 4년제이고 유아교육과는 3년제입니다. 이제 전문대학에도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이 있어요. 전문대학 졸업자가 전공심화 과정에서 1∼2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4년제 일반대학과 똑같은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 졸업생들은 각 분야에 취업하여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로 활동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활약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늘 마음이 흐뭇하다. 몇 개 학과의 사례만 소개한다.

인천재능대는 이기우 총장이 처음 취임할 때만 해도 문제투성이 하위권 대학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간호학과는 4년제 과정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학과이다. 나는 간호학과에 과감하게 투자하여 최고의 실습 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간호학과 졸업생들은 인성도 좋고 실력도 좋은 간호사를 꿈꾸며 노력한 결과 국가고시 합격률 100%,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명품 인재가 되어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졸업생의 평균 30% 이상이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병원, 이화여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상급 종합병원에 취업하고 있다.

현재 일산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김정 졸업생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우리 대학에 35세의 늦은 나이에 입학하여 학업을 마치고 취업한 소감을 말했다. “학교에서 마련해 준 싱가포르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하와이 글로벌 현장실습의 경험은 저희 간호학과 학생들만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지원해 주신 총장님의 배려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학 생활을 했습니다. 만학도 졸업생은 취업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병원에 합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다양한 경험이 그 바탕이 되었습니다.”

유아교육과 역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매년 졸업생들은 유치원 정교사 2급 및 보육교사 2급 자격을 취득한 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근무하며 유아교육 현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 학교 부속유치원은 대학과 학과의 지원을 받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지역사회 유아교육의 모델이 되었다.

박은실 졸업생은 현재 인천재능대학교 부속유치원에 재직 중이다. 10년차에 접어든 박은실 교사는 오랫동안 유치원에 근무하면서 교육감 표창까지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는 교수님들의 좋은 가르침을 받아 현장 능력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었고요, 둘째는 ‘진실·성실·절실하라’는 총장님의 삼실철학을 되새기며 일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우리 학교에 들어서면 유니폼을 입고 밝은 미소로 환하게 인사를 건네는 항공운항서비스과 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우리 대학 전체에 인사 문화를 선도하는 인성교육의 첨병들이다. “푸른 하늘에 글로벌 날개를 펴다!” 학과의 모토다. 학생들은 세련된 국제 매너와 능숙한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글로벌 서비스 인재로 올바른 인성과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을 갖춘 참된 서비스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양질의 취업을 통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국내 대형 항공사와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카타르항공, 동방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 객실 승무원으로 진출하고 있다.

양성은 졸업생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에서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입사 후 특강을 위해 학교를 찾아와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안전, 서비스, 외국어 교육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거의 흡사했어요. 학교에서 배웠던 커리큘럼이 산업체 현장에서 정말 필요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죠. 그 덕에 나이로는 막내였지만 수료 시에 우수 신입 사원으로 선발되었어요. 특히 학과에서 최고의 덕목으로 여긴 인사 잘하기는 사회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기본을 잘 배웠다는 칭찬을 듣고는 했어요. 다 학교 덕분이죠.”

4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자과는 일학습병행제, 전공심화
과정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학과이다.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취업하여 재능인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전자과 조유래 졸업생은 중견 기업 ㈜아이케이테크에 주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총장님의 삼실철학이 제 인생의 모토가 되었습니다. 절실한 마음으로 평생 학습하는 자세를 가지고 나아가라는 총장님의 말씀에 따라 현재는 직장에 다니면서 인천재능대학교 전자과 전공심화 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유통물류경영과는 회계경영과 및 마케팅경영과와 함께 송도캠퍼스 시대를 선도하는 학과이다. 유통물류경영과는 ‘CJ대한통운반’을 운영하면서 대기업 취업을 견인하고 있다. 김수진 졸업생은 4년제 대학을 다니다가 우리 학교에 다시 입학하여 CJ대한통운에 입사했다. 김수진 교우는 애교심과 자긍심이 넘치는 재능인이다.

“제가 회사 면접 시에 ‘4년제를 다니다가 전문대를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그때 저는 당당하게 ‘전문대에서만 쌓을 수 있는 물류 분야 직업 능력들이 있으며 인천재능대학교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들은 내 역량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 중 기회였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대기업 입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졸업생으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명품 대학, 명품 인재를 꿈꾸고 있는 졸업생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취업하여 꿈을 이루어 가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자랑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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