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역사는 흘러갔지만 배움은 남아···과거엔 실패했지만 현재는 가능성 있어

1998년 봄, IMF 구제금융사태로 실의에 빠진 한국 국민들에게 박세리의 저 장면은 새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해줬다. 박세리 자신에겐 물론…

6/8(월)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상대를 매장하고 경멸의 칼날로 서로를 갈라놓는 우리의 교만을 가져가 주옵소서
-격렬한 갈등 가운데 안전하게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절망과 의심으로 인한 말할 수 없는 슬픔이 기도의 자양분이 되게 하소서
-긍휼과 진리가 만나 공의와 화평을 이루는 세상이 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선을 행함으로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때 말씀이 진리로 경험되게 하소서

베이직 성경말씀

신명기 28:58~68 “다시 애굽으로?”

68 여호와께서 너를 배에 싣고 전에 네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네가 다시는 그 길을 보지 아니하리라 하시던 그 길로 너를 애굽으로 끌어가실 것이라 거기서 너희가 너희 몸을 적군에게 남녀 종으로 팔려 하나 너희를 살 자가 없으리라

1.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하려면 그때 그때 표지판의 안내에 잘 따라야 합니다. 요즘이야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가면 그만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길목마다 갈림길마다 표지판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 간혹 공사 중이거나 길에 위험한 요소들이 있을 경우 여러 경고 표지판들을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고가 나거나 심지어는 생명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3. 인생길도 이와 흡사합니다. 그래선지 사람들은 저마다의 표지판을 만들어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달립니다. 그러면서 자기만의 경고판을 세워 곁길로 가지 않으려 애씁니다.

4. 신앙도 마찬가집니다. 신앙은 결국 하나님이 원하는 길을 가는 건데, 이 길에 하나님이 세운 각종 표지판을 따르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관건인 거죠. 내용은 단순합니다. 따르면 제대로 가는 복을 받고, 따르지 않으면 곁길로 가는 저주를 받고.

5. 모세는 신명기를 통해 출애굽 2세대가 하나님이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주요 표지판을 세세히 알려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씀을 따를 때 받게 될 복보다 따르지 않을 때 겪게 될 저주가 월등히 많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인간의 본성엔 죄의 뿌리가 깊다는 방증인 셈이죠.

6.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 성읍이든 들이든, 생계의 현장이든 먹거리든, 나가든 들어오든 저주를 받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저주의 끝을 보여주는 말을 합니다. 바로 ‘다시 애굽으로’ 잡혀가 노예로 전락할 거란 경고입니다.

7. 물론 질병도 있을 것이고 전쟁도 있을 것이란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다시 애굽으로’ 잡혀갈 것이란 경고입니다. 불과 40여 년 전에 아버지 세대가 겪은 끔직한 노예생활이 생생하게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8. 얼마나 중요하면 아브라함에게 약속했던 땅과 자손의 복이 실현되는 상황을 앞두고 찬물을 끼얹는 듯한 표현을 썼겠습니까?

9. 그가 다소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한 까닭은 그만큼 과거로 회귀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 때문입니다. 개가 토한 것을 도로 먹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라는 것이고요. 그래서 선민이 누릴 수 있는 복을 빼앗기지 않기를 원하는 것이지요.

10.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이 경고를 무시한 채 살다가 멸망당하고 급기야 포로로 잡혀갑니다. 자기 시야에 빠져 하나님의 표지판을 간과해서고 그토록 신신당부했던 말씀을 따르지 않아섭니다.

11. 역사는 흘러갔지만 배움은 남아있습니다. 과거에는 실패했지만 현재에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전히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경고음이 들려오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겐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12.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토록 많은 경고가 있는 까닭입니다. 우리가 곁길로 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행복하기를 원하는 마음, 바로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6.8) 동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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