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유튜브 탐구] 최고의 꿀잠 채널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여행’

[아시아엔=김현중 <아시아엔> 유튜브 담당기자] 우리들은 각종 몸에 좋은 영양제나 보약, 건강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많은 재화나 시간을 소비하지만 정작 잠에 대해선 인색한 경우가 많다. 평소 7~8시간 정도 수면을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단순히 잠 자기 위해 누워있는 시간이 아니라 실제로 뇌가 완전히 수면상태에 이르는 시간이 중요하다.

그러나 음주나 각종 스트레스, 현대사회의 빡빡한 일정 때문에 온전한 수면시간을 채우기 굉장히 어렵다. 수면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여행’ 채널이 숙면을 책임진다는 슬로건 하에 유튜브에 등장하였다.

브레이너 제이는 생명과학을 10년 이상 전공해왔고 수많은 수면 유도 및 심리치유 관련 논문을 기반으로 오래 동안 숙면에 대해 연구한 전문가다. 채널 콘텐츠를 살펴보면 크게 3가지더, 즉 △수면 명상 가이드 △수면 코칭 및 명상 △수면에 대한 이야기로 나눌 수 있다.

-수면 명상 가이드

유튜브를 켜놓고 잠을 같이 자면 된다. 아주 간단한 콘텐츠다. ‘최적의 꿀잠 습관 만들기 7시간30분 수면관리 가이드’는 실제로 7시간30분간 잠을 자면서 같이 듣도록 설계돼 있다. 도입부에선 근육이완, 중력 명상 가이드가 나온다. 이때 내레이션대로 따라하면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지게 된다.

자고 있는 동안에는 렘수면 활성 사운드가 수면패턴에 맞춰 3번 나오며 마지막엔 기상 가이드로 알람이 3회 포함되어 있다. 잠에서 깨어날 때도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게 도와준다.

최장점이라 생각되는 부분은 △수험생·공시생을 위한 4시간30분 수면 관리 가이드 △야근·밤샘·교대근무자를 위한 3시간 파워 숙면가이드 △15분 파워 낮잠 숙면 가이드 △30분 파워 낮잠 숙면 가이드와 같이 맞춤형으로 수면 시간 별 정리가 잘 돼 있다.

기본가이드처럼 기승전결로 구성되어 있어 따라만 하면 된다.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효능은 모두 다를 수 있으나 필자는 굉장한 효과를 보고 있다.

-수면 코칭 및 명상

수면 코칭은 잠들기 10분 전 따라하는 숙면 홈트레이닝 세션으로 편안한 호흡 및 동작과 내레이션을 따라 하면 되는 간단한 트레이닝 콘텐츠다. 명상은 자는 동안에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이 치유되는 수면 스토리 명상가이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명상가이드 등이 있다. 자신의 실정이나 수면 장애 상태 등에 맞추어 선택해 들으면서 따라하면 된다. 코칭 및 트레이닝이라 하여 기존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달리 나의 마음을 이완시키면서 내려놓으면 되도록 설계돼 있어 큰 어려움 없이 따라하면 된다.

-수면에 대한 이야기

구독자들로부터 수면 관련 궁금증에 관한 댓글을 읽고 대답해주는 콘텐츠다. 각종 수면 문제나 수면 장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풀이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잠자리가 바뀌면 왜 못 자고 악몽을 꾸는지, 몸이 피곤해도 잠이 잘 오지 않는지 등과 같은 사소해 보이지만 한번쯤 고민해보았던 문제들을 여기서 해결해보자.

이 채널의 가장 큰 장점은 따라하기에 어려움도 없을 뿐 더러 시청하는데 큰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우리 인생의 1/3을 차지하는 수면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조절하여 나머지 깨어 있는 시간도 값지게 쓸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이 채널은 매우 유익하다. 현재 구독자가 19만명에 이르는 것도 이런 바람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물론 나에게 맞는 수면 방법이 있고 각자마다 고유의 패턴이 있어 모든 콘텐츠가 나에게 100% 맞춰져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이론과 근거도 없이 쉽게 만들어진 여느 콘텐츠와는 차별화돼 있어 한번 숙면의 여행을 이 채널과 같이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유튜브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