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겨울나무’ 이재무 “외로워서 더욱 단단한 겨울나무” December 12, 2019 편집국 오늘의시 겨울나무 <이미지 다음 블로그> 이파리 무성할 때는 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 하늘조차 스스로 가려 발밑 어둡더니 서리 내려 잎 지고 바람 매 맞으며 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 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 보이는구나 저만큼 멀어진 친구 이만큼 가까워진 이웃 외로워서 더욱 단단한 겨울나무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송년회 목필균 "올해 기억 속에 너와 만남이 있었는지" [오늘의 시] '동지' 홍사성 "노루꼬리 같은 겨울 해 꼴깍 떨어졌다" [오늘의 시] '빈들' 이정하 "유독 많은 눈이 이 들판을 덮어도" [오늘의 시] '아줌마' 김나영 "수다로 그녀의 하루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