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맛집] 속초 ‘봉포머구리집’···가을바다 싱싱한 횟감에 설악산 단풍도
[아시아엔=이재백 인턴기자]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먹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필자가 강원도에 가면 꼭 먹는 음식이 있다. 속초의 물회와 오징어순대가 그것이다.
이번 소개할 가게는 강원도 속초 해안가에 위치한 ‘봉포머구리집’이라는 물회 가게다. 이미 비주얼로도 맛 좋기로 유명한 가게이며 여러 매체에서 소개하기도 하였다.
우선 가게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탁 트인 바다 전망이다. 시원함이 직접 느껴지는 듯한 바다뷰는 음식을 먹는 내내 우리를 미소 짓게 만든다.
메뉴는 전복과 해삼, 광어와 우럭물회 등이 있으며 1인분이 1만6000원~2만5000원대로 형성되어 있다. 처음에 가격을 보면 1인분 치고는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막상 양을 보면 정말 푸짐해서 2명이 나눠먹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하다.
또 자극적이지 않은 정갈한 반찬들도 좋거니와 물회를 주문하면 소면이 같이 나오는데 이런 센스도 아주 마음에 든다. 뿐만 아니라 식사 메뉴인 해산물 비빔밥과 오징어순대 또한 일품이어서 올 때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게 만드는 가게다.
추가로, 가게 이름의 의미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머구리’는 바닷속에 들어가 고기를 잡거나 해산물을 채취하는 사람을 남해안·동해안이나 섬 등에서 불렀던 옛말이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밤 9시30분이다. 주의할 점은 중간에 재료가 떨어지면 그 음식은 맛 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