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코앙상블’이 빚어내는 ‘한여름밤의 꿈’···9일 일산 경진학교서 순회연주 ‘스타트’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림코앙상블을 아시나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림스키 코르사코프 국립영재음악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앙상블팀이 바로 ‘림코’다.
2011년 창단했으니 내년이면 만 10살이 된다. 팀은 피아노 전공의 금보라 감독을 비롯해 권효진(피아노), 방주연·정채윤·한은주·손효진·김루디아·권오빈(이상 바이올린), 장석호·정민(비올라), 방지영·박세호(첼로), 최정민(플루트), 윤수환(오보에), 최해솔(클라리넷)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림코앙상블(단장 권오석)은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국내에 들어와 전국을 돌며 초중고교생과 지자체 시민들에게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는 연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졸업생이자 림코앙상블의 왕언니인 피아노 전공의 금보라 감독이 알기 쉬운 해설로 격을 높이고 있다.
금보라 감독은 “림코 단원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관객과 공유하며 감동을 나누는 걸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영재음악학교 후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관객에게 다가가는 순간 순간이 내겐 꿈이자 삶의 연장”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7월 9일 오전 1030분 일산 경진학교에서 2019년 국내 순회공연 첫발을 디딘다. 올해 국내 연주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일 구미 형곡중(오전 10시30분)·성주예술문화회관(오후 2시30분) △11일 동해 북평여고(오전 10시30분)·북평고(오후 2시) △12일 울진 죽변고(오전 10시30분)·울진문화예술회관(오후 2시) △15일 영주 영광고(오후 2시)·안동 군자마을(오후 7시) △16일 안동 경일고(오전 10시30분)·군위예술회관(오후 2시30분) △17일 김천 율곡중(오전 10시30분)·문경예술회관(오후 2시30분) △18일 광양 백운아트홀(오후 2시) △19일 경주 흥무초교(오전 10시30분)·구미예술회관 소극장(오후 2시) 등이다.
림코앙상블은 국내공연을 모두 마친 후엔 7월 28일 블라디보스톡으로 출발해 30일 아르쫌 예술회관에서 러시아관객 앞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