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유튜브 탐구] ‘9G TMI 미니다큐’···중국에 관한 모든 것
[아시아엔=김현중 ‘유튜브’ 담당기자] ‘TMI’란 Too Much Information의 줄임말로, ‘알고 싶지 않은 이야기까지 들어야 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말이다.
‘9G TMI 미니다큐’는 ‘9G’가 ‘굳이’로 발음되는데서 착안한 점까지 덧붙여 ‘중국에 관해 굳이 이런 것까지 알아야하나 싶은 것’을 다큐멘터리로 다루는 채널이다.
처음에는 중국과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줄인 말을 합친 ‘중국그알’로 활동하였으나 좋은 퀄리티에 비해 낮은 구독자로 새로 개편한 것이 ‘9G TMI 미니다큐’다.
5G시대를 뛰어넘은 9G까지 앞서간다는 의욕으로 충만한 미니다큐는 최근 구독자 1만을 돌파하며 자타공인 ‘인포테인먼트 예능 미니다큐 랩내레이션 콘텐츠’를 꿈꾸고 있다.
중국의 술자리 매너 및 테이블 에티켓, 조선족에 대한 오해와 같이 정통적인 중국 정보부터 △중국 부동산과 한국 부동산 비교 △중국 클럽문화 △중국 자동차 번호판 가격 △스타벅스 커피를 위협하는 중국 루이스 커피 △20억원의 중국 사자개가 단 돈 5천원이 되는 사연 등을 다룬다. 굳이 찾지 않으면 궁금하지 않지만, 얼핏 궁금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매혹적으로 해결책과 내용들을 업로드하고 있다. 막연한 질문거리를 구체적으로 제공해주고 그 답을 알려주는 것에서 굉장한 매력이 있다.
코믹하고 스피디한 내레이션과 일목요연하게 직접 구성한 편집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영상 댓글을 보면 중국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나 중국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영상 제작진은 주제선정과 편집자를 합쳐 3명이며 TRIPCRIP이라는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한국을 알리는 중국영상들을 만들다보니 국내에 촬영소스를 거래하는 플랫폼에 대한 필요를 느껴 TRIPCRIP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을 알리고 싶거나 국내 촬영 영상 소스가 필요하다면 TRIPCRIP을 이용해보길 바란다. 채널에도 한국의 모습들을 직접 촬영한 영상에 중국어로 쓴 RAP를 합쳐 만든 뮤직비디오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중국을 알기 위해서 따로 전공 책이나 역사서를 펼쳐놓고 탐구하기에 시간이 부족하거나 흥미가 약간 못 미치는 분들은 ‘9G TMI 미니다큐’를 시청한다면 중국에 관한 호기심이 탐구심이 높아질 것이다. 나아가 아시아 정세와 배경지식 파악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