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의 경우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구본홍 전 CTS 사장(전 문화방송 보도본부장)은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해 17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의견을 올렸다.

구본홍 전 사장은 먼저 명성교회 세습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교회세습(世襲)으로 명성교회가 아주 시끄럽다. 아들에게 담임목사를 물려주었다 해서 그렇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목사가 교회를 어렵게 개척하고 그 교회를 통해 많은 성도들이 은혜와 축복으로 삶이 나아지고 문제들이 해결되었다. 그래서 오늘에 이르러 대형교회가 되었다”면서 “성도들이 그런 능력을 가진 목사를 따른다면, 어찌 보면 이건 순전히 그 교회 내부의, 그들만의 얘기로 볼 수도 있다”며 명성교회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그러나 “명성교회 담임목사와 대물림에 찬성한 성도들은 이점만큼은 깊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며 “교회를 자신이 일궜지만 기독교적으로 설명하면 목사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워주신 것”이라고 했다.

구 전 사장은 “그래서 내 것이 아니다. 또한 목회자로서의 능력을 주신 것도, 그에 감동하여 많은 성도들이 운집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뜻이고 은혜”라며 “그렇다면 내가 은퇴하게 된다면 하나님께 다음 목회자를 간절한 기도로 간구해야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들이 담임목사를 할 만큼 충분히 똑똑하다고 할지언정, 아들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다른 훌륭한 목사를 간구하였어야 옳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본홍 전 사장은 이어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가 16일 사임 후 케냐 선교사 복귀를 선언한 이야기로 명성교회 세습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지구촌 이동원 원로목사는 사랑의 교회 故 옥한흠 목사와 더불어 한국 최고의 설교목사다.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는 70세 정년을 포기하고 65세에 은퇴하면서 후임을 청빙하였다”며 “그런 결단으로 옥한흠 목사야말로 이 시대의 목회자란 칭송을 받았다”고 했다.

구 전 사장은 “(옥한흠 목사의) 후임 오정현 목사가 그 이후 불필요하게 교회를 크게 짓고, 대형교회로서의 면모(?)는 갖췄지만 오히려 설교를 비롯한 교회의 질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면 옥한음 목사의 뜻을 본받아 65세에 은퇴한 이동원 원로목사의 경우는 후임으로 청빙한 진재혁 목사가 깊고 탁월한 설교로 칭송을 받고 있어서 후임자를 잘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진재혁 목사의 목회는 이제 겨우 8년이 되었다”고 썼다.

구본홍 전 사장은 “그런 진재혁 목사가 어제(16일) 예배 도중 자신의 사임과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로서의 복귀를 전격 발표했다”며 진 목사의 말을 소개했다.

“‘왜 목사님들이 크고 좋은 교회 가면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크고 좋은 교회 가는 것도 하나님 뜻이지만 작고 힘들고 어려운 곳으로 가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할 수 있는 때도 있습니다. 저는 지난 8년 동안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축복의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지금 가장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지만 이 시간 떠나고자 합니다. 지구촌교회가 어려웠던 승계 과정 가운데 건강한 교회로 성숙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생각하며 이후로도 우리 교회를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구본홍 전 사장은 “진 목사가 갑자기 사임함으로써 지구촌교회의 성도들의 충격은 클 것”이라며 “하지만 오늘날 교회세습 등으로 시끄러운 교회상을 바라보는 모든 기독교인들은 물론 비신도들에게까지 이런 모습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는 기회가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참된 교회, 참된 크리스찬, 참된 목회의 길이 무엇인지를 진재혁 목사는 보여주고 있다”고 썼다.

7 Responses to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의 경우

  1. 김미덕 October 4, 2018 at 5:39 am

    고모라성이 한명의 의인만있었어도 멸망치않았던것처럼 이시대에 의인이있어 아직 주님께서는 멸망치않으시나봅니다 화려한 포장은 실체를덮고 투박함그대로의 진실은 믿음의 우리들도 슬퍼지게합니다 진목사님!힘들때 말씀통해 죽지않고 버텨가며 승리해서 작지만 믿음을지키려합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같은교회성도는 아니지만 …주님안에서 우린 하나이니 어디에계시든 성령님의 도우심이함께하시길바라며…고된길이나 누구보다 행복하실 목사님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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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ms September 19, 2018 at 10:45 pm

    이보세요 이규웅씨…사실을 왜곡해 보려 한다면 좀 그럴 듯 하게, 최소한 약간이라도 논리를 좀 갖추던가 해서 쓰세요..진정으로 해외선교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 간섭 때문에 미국으로 가고 싶지만 미국시민권을 포기했기에 그냥 케냐로 간다는 걸 글이랍시고 쓴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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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h September 22, 2018 at 7:18 am

      그건 아닐껄요 미국 시민권 회복이 얼마나 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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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ck October 17, 2018 at 7:32 am

        담임목사님으로 청빙할때 미국시민권을 포기하라고 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 이기적인 성도입니다. 저희들이 반성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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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규웅 September 19, 2018 at 3:17 am

    진재혁 목사는 김삼환 목사와 전혀 다릅니다.진목사는 스스로의 진정으로 해외선교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GMN이라는 재단을 만들어 끊임없이 담임목사를 부목사만도 못하게 간섭하고 흔듬을 지난 8년간 당하다가 더버틸수 없으니 케냐로 쫒겨가는 것입니다. 진재혁목사는 스스로 미국국적을 포기해서 미국으로 돌아 갈 수 없으니 아프리카로 가는 것이지요.언론은 한쪽말만 듣고 왜곡된 거짓을 보도하지말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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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ck October 17, 2018 at 7:28 am

      교회내의 문제와 서로간의 의견이 어떻든 그걸 외부로 굳이 말씀하실 필요가 있겠습니까? 어떤 공동체든지 갈등이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갈등이 또 생길것이고 그것을 기도하며 고쳐갈것입니다.
      말씀주신게 일부는 사실이란걸 이미 성도들이 어느정도는 감지하고 알고 있을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안타깝습니다.
      담임목사의 자리가 얼마나 어려운 자리인지, 잘못된 교회시스템이나 대형교회안에서의 부끄러운 행동이나 모습들을 반성하길 원합니다.
      담임목사님이 스스로 모든걸 내려놓고 떠나시는 그 큰 결단과 선택을 더욱더 빛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헐뜯고 욕하고 판단한 많은 분들도 반성함의 시간을 갖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교회는 모여서 기도하는 성전이지,
      권력처럼 그 자리를 욕심내는 곳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해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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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gbin son October 29, 2018 at 9:36 pm

      지구촌교회 분당3지구 백현5목장 소속 입니다
      어느교회 소속이신지 모르겠지만 목사님은 오랜시간 케냐를 향한 기도를 하셨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떠나실 예정입니다
      지구촌교회 담임목사님 이셨던분이 지구촌교회를 나와서 가실곳이 케냐밖에 없을거란 생각은 어디에서 시작된걸까요
      케냐로 향하시는 발걸음을 보며 우리는 순종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진 목사님께서 성도들 앞에서 말씀해주신 그대로 믿으시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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