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①] 대선 후보 공약 누가 최고?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사람과 반려동물(伴侶動物, companion animal)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 반려동물에는 전통적인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위시하여 토끼, 햄스터 등의 포유류(哺乳類)와 앵무새, 카나리아 등의 조류(鳥類), 금붕어, 열대어 등의 어류(魚類), 이구아나, 카멜레온 등의 파충류(爬蟲類) 등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이 2010년 17.4%에서 2015년 21.8%로 늘어났다. 1인 가구 520만(2015년 기준) 시대에 4명 중 1명이 “외롭다”거나 “예쁘고 귀엽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이에 우리 국민 약 1000만명이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동물병원, 펫(pet)사료, 펫용품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2012년 1조8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5조8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제19대 대통령선거 유권자는 총 4247만9710명(재외선거인 포함)으로 지난 대선보다 197만1868명 늘어난 역대 최다이다. 이에 1000만 반려동물 소유 유권자들을 겨냥하여 5월 9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한 주요 정당의 후보들은 이전 대선과는 다르게 ‘반려동물 정책’에 대한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문재인 후보는 민간 동물의료 관련사업 활성화, 반려동물 행동교육 전문인력 육성 및 지원센터 건립, 반려견(犬) 놀이터 확대,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 길고양이 급식소 및 중성화(TNR)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홍준표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 부가가치세 완전폐지, 즉 현재 예방접종이나 기본진료를 제외한 진료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없애겠다는 공약이다.

안철수 후보는 동물보호법 개정, 동물복지 인증 농가 지원, 반려동물 진료비 기준 규정 등이다. 유승민 후보는 반려동물 학대 및 유기 감시 강화, 유기동물 줄이기 목표량 규정, 개 농장 불법 운영 근절 등이다. 심상정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 산출, 동물의료보험 도입, 공공 동물 화장장 도입, 반려동물 놀이터 확충, 동물보호법 개정 등을 발표했다.

현대사회가 발달하면서 물질은 풍요로워지는 반면 인간은 점차 마음이 고갈되고 자기중심적으로 되고 있다. 이에 비해 동물은 항상 천성 그대로 순수하다. 사람은 이러한 동물과 접함으로써 상실되어 가는 인간 본연의 성정(性情)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동물을 애완하는 일이며, 대상이 되는 동물을 애완동물(愛玩動物, pet animal)이라고 한다.

1983년 10월 27, 28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개최된 ‘인간과 애완동물의 관계’ 국제심포지엄에서 오스트리아의 동물 행동학자로 노벨상(1973년 생리학·의학상) 수상자인 로렌츠(Konrad Lorenz, 1903-1989)는 개, 고양이, 새 등의 애완동물을 종래의 가치성을 재인식하여 ‘반려동물’로 부르자고 제안하였다.

과거에는 사람에게 귀여움을 받고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애완동물’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나, 동물이 사람과 함께 살아가며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는 반려자(伴侶者)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기 위해 집에서 기르는 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불리고 있다.

현대사회는 핵가족이 많아지고 혼자 사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반려동물과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감성이나 사회성, 공감하는 능력이 높게 나타난다. 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도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이 높아져서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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