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체제 넘어 ‘2017체제’로···<아시아엔> 공식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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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2016년 하반기에 터져나온 일련의 정치·사회적 사건들로 2017년 대한민국은 사상 유례 없는 변화를 겪게 될 전망입니다.

정치일정만 보아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대통령 선거 △헌법개정 또는 구체적·실질적 개헌 논의 등이 줄지어 예정돼 있습니다. 작년 말 촛불시민혁명에서 분출된 재벌개혁·교육개혁·언론개혁에 대한 요구는 새해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이번 주말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은 행동과 실천을 통해 정치권은 물론 공정사회와 사회통합, 남북한 문제의 전향적 해결 등 사회 전반적인 변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2017년 대한민국은 기존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모습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에 <아시아엔>은 이같은 패러다임의 대변혁을 ‘2017체제’라고 이름 짓고, 생산·보도하는 기사와 칼럼 등도 이러한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어 나갈 것입니다.

1987년 6월항쟁의 결과물로 지난 30년간 지속해온 이른바 ‘87년체제’는 부정되기보다 ‘2017체제’에 녹아들어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진화·승화되고 있으며 그렇게 돼야 한다고 봅니다. ‘87년체제’의 끄트머리에서 점화된 촛불은 ‘2017체제’를 향한 전향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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