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스만터키 역사’ 전세계에 알린 터키 이날지크 박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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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일기···이슬람 관점서 오스만 시대 분석?

[아시아엔=편집부] 현대 터키에서 가장 존경받는 역사학자로 ‘교수 중의 교수’로 꼽히는 할릴 이날지크 박사가 25일 앙카라에서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날지크 박사는 오스만제국 역사 연구 제 1인자로, 경제·사회적 관점에서 오스만 시대를 분석했다. 1916년 7월 크림반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36세 되던 1952년 터키 앙카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후 미국으로 유학해 컬럼비아대와 하버드대에서 수학했다.

이날지크 박사는 특히 1957~58년 하버드대에서 이슬람 연구에 몰입해 <세계대백과사전>의 이슬람 수정판을 완성했다.

그는 1973년 학문의 절정기에 <14~17세기 오스만제국>을 발간했다. 이 책은 터키 중세 역사가들을 서구사회에 소개하는 최고의 명저로 현재까지 꼽히고 있다. 이날지크 교수는 1993년 터키로 귀국해 최근까지 활발한 학문활동을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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