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5/3] 朴대통령 52조 이란 특수·영동대로 일대 지하도시로 탈바꿈·엔화 폭등

[아시아엔=편집국]

<< 정치/외교 >>
1.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국빈 방문을 통해 총 456억달러(약 52조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고 청와대 경제수석이 발표함
– 국내 기업들은 이란 이스파한과 아와즈를 잇는 541㎞ 철도사업(54억달러) 가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프라 사업에서 총 116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MOU 등을 체결하고, 사우스파 석유화학단지 건설(36억달러)을 비롯해 가스 정제시설,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등 에너지 분야의 178억~258억달러 규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로 함

<< 경제 일반 >>
1. 서울시는 아래 내용을 담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이달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2일 발표함
– 2021년까지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일대에 잠실야구장 30개 크기(42만㎡)의 대규모 지하도시가 조성되며, 지하 6층 규모의 도시엔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6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광역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고 도심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공공문화시설도 들어섬

2. 애초 8일 정도에 걸쳐 치열한 첩보전이 예상됐던 이동통신 3사의 주파수 경매가 경매 이틀째인 2일 싱겁게 종료됨
– 낙찰가는 전망치인 3조원에 크게 못 미치는 2조1106억원이었으며, 경매 대상 5개 주파수 대역 중 하나인 700㎒(40㎒폭)는 입찰한 회사가 없어 유찰됨

3.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STX조선해양과 자회사인 고성조선해양에 각각 다른 실사법인을 배정하고 구조조정을 위한 ‘투트랙’ 실사를 하고 있음
– STX조선해양과 분리된 개별적인 구조조정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임

4. 2일 이탈리아 국적의 코스타세레나호(11만4000t급)와 영국 국적의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15만5000t급), 프랑스 국적의 M.V.소레알로호(1만900t급)가 부산항에 동시에 입항함
–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4월30일~5월2일)와 일본의 골든위크(4월29일~5월8일)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이 크루즈를 타고 대거 부산을 방문한 것임

<< 금융/부동산 >>

1. 일본이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후폭풍으로 엔화가치가 1년6개월여 만에 최고로 치솟고, 닛케이225지수는 3% 이상 급락함
–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오전 한때 전 거래일 대비 2.26엔 급등한 달러당 106.13엔에 거래됐으며, 이는 2014년 10월15일 장중 105.18엔을 기록한 이후 1년6개월여 만에 최고치임

2. 덴마크에서 4년간 마이너스 금리가 유지됐지만 예상과 달리 투자가 줄어드는 등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블룸버그통신)
– 마이너스 금리는 이론적으로 저축을 줄이고 투자를 늘리면서 경기를 진작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올해 민간부문 투자액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6.1%로 1990~2012년 평균치인 18.1%보다 2%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3.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 등은 지난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 뉴욕연방은행에 1억1000만달러가 유출된 해킹사건에 대해, 규모가 크다는 것 외에 거대 금융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가 뚫렸고, 추가 해킹피해도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함
– 스위프트는 1만1000개에 이르는 금융회사 및 대기업이 하루 2억4000만건의 거래를 통해 수십억달러를 결제하는 금융망으로, 이번 해킹을 누가 했는지 아직 실마리조차 찾지 못해 방글라데시와 뉴욕 중앙은행 간 책임공방만 가열되고 있음

4. 금융당국이 올 하반기 도입을 추진 중인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지침’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업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음
–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지침의 효과가 제도를 먼저 도입한 해외 각국에서도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제도를 도입하면 기업에 외부 간섭 및 개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임

<< 국제 >>
1.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자재 가격 ‘랠리’가 펼쳐지고 있음
– 국제 유가는 지난주 연고점을 경신했고 금과 은 가격이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이 밖에 구리, 철광석, 천연가스 등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스튜어드십코드
–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자율지침이다. 서양에서 큰 저택이나 집안일을 맡아 보는 집사(스튜어드)처럼 기관들도 고객 재산을 선량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뜻에서 생겨난 용어다. 기업들의 배당 확대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이익을 극대화하자는 차원에서 영국이 2010년 가장 먼저 도입했다
– 출처 : 매일경제,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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